(기자수첩)이런 게 행정이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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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런 게 행정이 할 일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7.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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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김태홍 본지 취재부 차장
“제주시 공무원들이 정말 잘 하고 있다는 데요.”, “민원처리도 빨라지고, 친절하고 암튼 공무원들의 태도가 예전 보다 많이 달라졌데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을 맡은 공무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모든 국민이 편하고 잘 살게 하는 것, 더 나아가 인간다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이 참 행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참 행정을 구현하여 국리민복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행정공무원이 올바른 자세와 철학·가치관을 가지고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본지가 지난 6월 연일 보도한 금능석물원 관련해 9일 김태백 한림읍 부읍장이 '문제가 해결됐다"며 본지에 알려 왔다.

금능석물원은 밀린 임대료 체납으로 존폐위기에 놓여 있었지만 한림읍(읍장 강기훈)이 문제파악에 나서는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내면서 극적으로 해결 됐다.

그동안 김태백 부읍장을 비롯 담당직원들도 금능석물원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는 등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순희 한림읍 재무담당은 "그동안 강기훈 읍장을 비롯 한림읍 직원 모두가  금능석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좋은 방법은 없는지 계속 연구해 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도 세정담담관실(담당관 정태성)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명장에 대한 예우와 무료입장 등 공익사업에 대해 도가 한림읍의 건의사항을 받아들이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체납액에 대한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납부계획서를 내도록 하는 등 도 세정담당관실에서 많이 신경을 써 주었다”며 “특히 무료입장 등 공익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 대부료를 0.05%에서 0.025%로 낮춰주는 등 절반 정도로 요율을 내려주기로 한 것은 특히 고맙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는 것.

금능석물원에 대한 이번 문제해결 방식은 행정에서 열심히 뛰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결될 수 있고 특히 적극적으로 제도개선까지  나서 주었다는 점에서 칭송받아 마땅한 일이다.

현재도 제주시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는 불만의 소리는 부지기수다. 결국 시가추진하고 있는 행정력에 부담을 주는 부분이다. 하지만 김병립 제주시호(號)가 모든 것을 떠안고 가야할 난제지만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 공무원들의 행정역량이 크게 성장했고 김 시장의 리더십에 이어진 행정정책 곳곳에서 신뢰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금능석물원 문제의 해결은 제도가 더 이상 도민에게 군림하지 않고 도민을 위해 개선할 수도 있다는 여유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평가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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