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이 한발 앞선 대응,태풍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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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 한발 앞선 대응,태풍 피해 최소화..”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7.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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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철 안전관리실장, ‘공직자들 선제적 대응과 도민 협조 피해 줄여’ 감사
 

제9호 태풍 찬홈이 윗세오름에 1,430mm를 비롯, 한라생태숲 654mm, 노형 341mm, 봉개 271mm, 신제주 205mm 등 물 폭탄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 피해상황은 가로수전도, 신호등과 가로등 파손, 정전, 천막날림, 공사장 구조물 일부 파손 등 38건으로 대부분 경미한 사항으로 즉시 복구가 완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9호 태풍 찬홈은 행정의 한발 앞선 대응과 도, 행정시, 읍면동 공무원들의 현장 대응, 도민들의 협조가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기상자료에 따라 당초 제9호 태풍의 진로가 중국상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한 차원 앞선 대비차원에서 지난 10일 신설된 안전관리실장 주관으로 행정시와 읍면동장 영상회의를 개최, 태풍의 진로 유동성에 대비, 강풍과 집중호우, 너울현상에 철저히 대비토록 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태풍의 진로가 당초 예상했던 진로를 벗어나 한반도 쪽으로 선회가 예상되자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상황실 기능을 13개 협업부서로 확대 전환하는 한편 전 공무원 10분의 1 비상근무체제를 가동시켰다.

박재철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한라산에 한창 집중호우가 내리던 11일 밤과 12일 새벽사이에는 한천이 4mm중 3mm가 물에 잠기는 상황까지 전개되어 한천의 수위를 낮추기 위해 한때 한천저류지 수문을 개방하는 방안까지 검토되는 등 집중호우에 도와 양행정시 재난대책본부 상황실은 긴박감이 연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12일 새벽녘쯤 집중호우가 잠시 주춤하면서 도내 하천 수위들도 일제히 수위가 내려감으로써 하천 범람의 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며 “지난 12일 날이 밝으면서 도와 양행정시에서는 분야별로 SNS를 통한 현장감 있는 피해상황 파악과 함께 속도감 있는 복구와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도에서도 분야별로 피해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양 행정시에서도 읍면동별로 관계공무원을 현지 출장 조치시켜 피해시설물에 대한 복구와 현장정리 활동에 임했다는 것.

특히 도에서는 12일 운항 예정이던 항공편이 오전에 무더기 결항됨에 따라 공항대기승객 등 관광객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분야별로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도 문화관광스포츠국에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대기 승객들에게 삼다수 생수를 나누어 주는 등 관광객 등 공항대기승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등 제주도를 찾아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12일 오후 10시까지 항공기 탑승을 하지 못하는 대기승객들에게는 빵과 음료 등을 추가 지원하였고, 항공편 운행 상황 등을 안내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자치경찰단 공항사무실에도 안내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했다.

 

이번 제9호 태풍 찬홈 예방의 실무 총괄책임을 담당한 박재철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자연재난 발생 시 공무원들이 최전선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이번 태풍 ‘찬홈’ 시에도 공무원들이 각 분야에서 현장에서 발빠르게 움직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번 '찬홈' 시 결과를 가지고 토론하면서 미비점들을 개선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뉴얼을 작성해 재난 시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은 한발 앞선 행정의 선제적 대응과 도, 행정시, 읍면동 공무원의 적극적인 현장 대응, 그리고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함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었다”고 며 공무원과 도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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