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김태환 사단의 국민무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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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김태환 사단의 국민무시..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07.17 13: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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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높은 자리에 앉으니 안하무인’..‘용꿈 못꿀 것’

 

원희룡 지사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공식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했을 때의 모습

원희룡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제주도내 인터넷신문은 모두 사이비고 한 개만 사이비가 아니”라고 했다가 제주도청 전 출입기자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한 바 있다.

언론은 국민을 대신한 알 권리의 상징이다.
따라서 언론을 무시하면 국가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 되며 기자를 무시하면 국민과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가 된다.

이런 국민 무시, 도민 무시 행태가 원희룡 지사와 함께 제주도정을 이끄는 그의 추종자들인 주역들의 모습이라 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어 직접 경험한 일을 토대로 몇가지 사례를 밝혀두고자 한다.

 

최근에 승진한 그의 추종자인 A본부장은 김태환 지사 시절 “김 지사가 환경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우리 지사님 환경 열심히 합니다”라며 눈을 부릅뜨고 기자에게 대들었던 인물이다.

그는 우근민 지사 시절 김태환사단의 인물이란 이유로(?) 확정된듯 한 승진을 취소당하고 원직으로 돌아갔던 사람이다.

원 지사 취임후 승진한 그를 우연히 결혼식장에서 만나 취재할 자료가 필요해 “언제 한번 만나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했다.

그는 “그렇게 하자”고 흔쾌하게 대답했다.

얼마후 본부장실로 전화를 걸어 공식적인 인터뷰를 요청하고 부속실에 전화번호와 내용을 남겼지만

그는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국민과 도민을 무시하는 전형적인 취재거부 행태다.

물론 본지는 과연 제주도의 물문제를 제대로 잘 관리하고 있는  지속적으로 취재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B국장은 김태환 쪽 사람이기에 우 지사 시절에는 외곽부서를 전전하다 원 지사 취임 후 최근 승진했다.

그는 기자가 직접 만나 현안사항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했고 그도 좋다고 해서 인터뷰 내용까지 보냈다.

그리고 전화까지 걸어 준비되는 대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고맙다”며 “준비되면 연락하겠다”고 했다.
수개월이 지났지만 그는 아직까지 가타부타 소식이 없다.

이는 완벽한 취재방해다.

취재거부나 취재방해는 늘 떳떳하지 못한 사람들이 종종 보여주는 행태다.
그들은 도민 무시를 넘어 멸시수준까지 생각하는 지 모르겠다.

도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비위를 일삼던  그는 최근 연구원장 시절 드러난 각종 비위문제가 도감사위에 지적돼 원희룡 도지사로부터 미리 대기발령을 받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문제는 늘 이처럼 평소의 보여주는 모습 그대로 문제아들에게서 돌출돼 나타나는 법이다.

 

C국장은 그의 최측근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원 지사 취임 후 그는 국장으로 컴백했다.

그는 기자와는 학교동문이며 내가 선배이지만 어디서 만나건 인사 한번 제대로 건넨 적이 없다.
선배임을 알텐데도 내가 다가가서 얘기라도 나누려고 하면 외면하고 도망가는(?) 모습을 종종 보았다.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갑질은 도의회에서도 문제를 지적받을 정도로 충성심이 너무 강해 아예 예의마저 잊고 사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그는 최근 영농법인 관리부실 문제가 도감사위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지만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을 미루고 결재권자인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 처럼 방송에 나와 말하는 뻔뻔함을 보일 정도로 얼굴이 두꺼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D시장은 도청에 근무할 당시 딱 한번 얼굴을 대면해 보았다.
이후 취재를 하려고 해도 자리에 한번도 있었던 적이 없어 만날 수가 없었다.
전화를 해 달라고 아무리 요청해도 소식 한번 전한 적이 없다.
바쁜가 이해해 보려고 했으나 방송에는 줄기차게 나오는 모습을 보며 느낀 바가 많았던 적이 있다.

가장 측근인 것으로 알려진 이 사람은 원 지사 취임 후 보란 듯이 시장으로 발탁돼 호사(?)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도대체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김태환 사단이라고 불리우는 그의 수하에는 너무나 많다.


그들만의 조직이기에 그런 건지..
도무지 상식적으로도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 하도 다반사라 말문이 막힐 정도다.

이와 같은 예를 든 사람들이 현재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제주도정을 이끄는 국장급 이상 김태환 쪽 주역들의 모습이다.

국민 무시, 도민 무시, 언론 무시가 도를 넘어, 이런 사람들이 하는 일들과 그들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안 들 수가 없는 것이다.

제주도지사의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됐나 하는 생각과 함께 제주도에는 이들 외에 그렇게 인물이 없었나 할 정도로  수준낮음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취재를 거부하고 방해하는 그 배짱은 과연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실력이 없는 것인지, 뭔가 구린 구석이 많은 것인지, 혹시 센 사람들하고만 함께 하겠다는 심산은 아닌 것인지 이들의 도민에 대한 안하무인식 태도는 여전히 의문점이다.
왜 그럴까..


성경에서의 황금률은 “네가 준 것과 똑같이 받는다”고 나와 있다. 이는 즉 '뿌린 대로 거두리라'이다

‘권불10년, 화무십일홍’이란 말이 있다.

무엇이건 영원한 것이란 없다.

이들의 조직적 국민무시 도민무시 행태는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수준 이하라 실망감만 높아져 가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원희룡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제주도내 어떤 언론도 안 보고 앞으로도 안 볼 것”이라고 말한 그 근거는 혹시 이들 조직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되는 부분이다.

원 지사가 이렇게 도민을 무시하는 막후의 조직을 가진 강자들 하고만 함께 하는 도정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는 한, 그는 절대로 제주도의 용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감히 예감한다. 

더욱이 그들 김태환 사단 사람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도민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을 경우 그 결과는 모두 다 그들의 수장인 김태환 전 지사에게 욕이 돼 돌아온다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 기사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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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어서 2015-08-09 06:37:39
"쿠세"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쓰는겁니까? 기자님은? 그게 어느나라 말인지 확인하고 헤드라인쓰세요.... 그래서 도청 고위공무원들이 안 만나주는건 아닌지...쯔쯔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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