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과..초과근무 강력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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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사과..초과근무 강력 대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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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총무과장, ‘초과근무 부당수령, 비정상의 정상화' 밝혀
‘정기적인 모니터링 실시 초과근무 시스템 관리’ 강조

 

제주시가 직원들의 시간외수당 부당 수급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이를 계기로 부당수급 근절과 현행 제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시는 도감사위원회의 제주시 소속 직원의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행위에 대한 감사결과를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경윤 제주시 총무과장은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민선6기 출범과 동시에 행정혁신을 추진하면서 공직내부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비정상의 관행을 쇄신하는 과정에 이번 사건이 발생하면서 제주시의 명예와 행정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했다.

김 과장은 “이번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행위는 제주시 자체조사를 통해 파악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5월 11일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사항으로 민선 6기 출범이후 공직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는 제주시정의 의지를 반영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경윤 제주시 총무과장
김 과장은 “제주시 전 직원은 이번 감사에서시간외수당 부당 수급에 대해 시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제주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제주시 산하 전 직원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시에서는 감사위원회 감사결과에 따라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로 초과근무수당 부당 수령 및 불법 편취사례를 근절해 나가겠다”며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부서 업무단위 초과근무 지문인식 범위를 세부적으로 조정, 적발된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지금까지 매월 부서에서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을 계산해 총무부서로 지출의뢰 하고 있는 사항을 앞으로는 부서장이 소속 직원 복무관리를 강화하고 부서장 책임 하에 초과근무수당을 지출하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며 “부서 또는 담당단위 업무특성을 고려하여 부서 초과근무시간 총량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초과근무 시스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앞으로도 공직 내부의 비리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또는 알면서도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조직내부의 온정주의를 철저하게 배격, 제주시 공직자의 청렴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제주시 일부 공직자들의 초과근무수당 부당수령 사건에 대해 시민들께 머리를 숙여 죄송하다”며 “이번 초과근무 부당수령 사건이 제주시 공직자의 청렴도를 한 단계 더 높이는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이번 기회로 비정상을 정상으로 잡는 기회로 삼고 기강확립에 철저히 기하겠다”며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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