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뱃길 이용객 200만명 돌파 예상
【제주=환경일보】제주뱃길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고객만족도조사 결과, 여객선의 쾌적성, 편의성, 친절도 등 80% 이상이 만족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뱃길이용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종합평점이 85.14점으로 전년도 하반기보다 1.38점 상승했고, 상반기 보다는 1.64점 상승해 지속적인 서비스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주도는 다양한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각종 선상 이벤트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입어 제주뱃길 이용객이 작년도에는 개항이래 처음으로 150만명을 돌파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금년 5월말 현재 제주뱃길 이용객은 88만여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 금년말에는 사상 최대인 2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5월18일부터 5월28일까지 제주기점 5개 항로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가 합동으로 여객선 환경만족도 등 8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조사자들이 직접 선박에 승선, 구조화된 설문지와 모니터링 시트에 의해서 일대일 면담식으로 조사했으며, 설문조사는 여객선당 40명을 조사해 설문조사점수와 모니터링 점수를 합산해 평가를 실시했다.
그러나 녹동항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만족한다는 평가가 77%를 넘지 못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5개항로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번조사에서는 특히, 선박의 쾌적성, 편의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인적대응도, 터미널시설 및 운항만족도, 전반적인 체감만족도 평가에서 86.3%가 만족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객터미널 이용편의성 조사에서는 타 지역 항만여객터미널보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의 선박 출·도착 안내, 디지털전광판 등 시각 홍보효과와 무료셔틀버스운영 등 대중교통접근성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여객선 업체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노력을 향상시키기 우수업체 2개소를 선정해 인센티브형식의 지원과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고현준 기자 kohj007@hanmail.net 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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