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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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5.09.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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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넘버원농장. 제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은상 수상

 

▲ 제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와 농식품부 여인홍 차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농부”

서귀포시에 있는 감귤농원 넘버원농장이 제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농산물 우수관리제도(GAP) 참여 촉진과 소비자들의 GAP 농산물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개최한 제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GAP 추부깻잎연구회(대표: 백승국)’ 등 10건의 우수사례(대상1, 금상2, 은상3, 동상4)를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금년 초 마련된 「GAP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각 지역에서 GAP의 취지에 맞게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우수 농가를 발굴하여 농업인의 현장 모델, 소비자들의 팸투어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업으로 처음 마련됐다.


정부의 GAP활성화 방안은 2025년까지 유통되는 농산물을 모두 GAP로 하는 것을 목표로 GAP 재배면적을 최소 50%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시상은 지방자치단체별 자체 경진대회(6~7월)을 거쳐 농식품부에 추천된 30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서면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10건을 선정, 공개 발표심사(9.3, 코엑스)를 거쳐 최종적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제1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종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 대상: GAP 추부깻잎연구회(충남 금산)
◆ 금상: (사)포항시GAP인증자협의회(경북 포항),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전남 광양)
◆ 은상: 생거진천수박연합회(충북 진천), 넘버원농장(제주 서귀포), 농업회사법인(주)탐진들(전남 강진)
◆ 동상: 직산농협 배공선출하회(충남 천안), 자연담은쌀작목반(경기 파주), 제일회(전남 나주), 익산참표고(전북 익산)

농식품부는 심사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학계, 유통업계, 언론, 관계기관,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 심사기준도 모범사례로서의 파급효과, 발전가능성, 경쟁력 등 다양한 측면을 보았으며, 집단 인증의 경우 소속된 여러 농가를 방문, 현장 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GAP 농산물 기획판매전(10.21~27, 양재 하나로마트) 참여, 공영홈쇼핑 입점추진, 소비자단체 팸투어 장소 활용, 농업인대상 GAP 현장 교육장 활용, 우수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적극 홍보 할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우수사례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GAP 도입을 통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기존 농산물과 차별화하여 농가 매출이 증대되었다는 것이다.

대상을 받은 충남 금산의 ‘GAP 추부깻잎연구회’는 ‘06년부터 GAP 인증을 시작하여 ’14년 현재 42회원농가, 31ha에서 GAP인증을 받은 고품질 깻잎을 생산하여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 4년간 가락시장에서 연중 최고단가를 형성하는 인증깻잎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금상을 받은 경북 포항의 ‘(사)포항시 GAP 인증자 협의회’는 지난 ‘06년부터 서포항농협과 함께 GAP인증을 받았으며, GAP 인증농가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14.1월 (사)포항시GAP인증자협의회를 창립, GAP인증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15년 5월 현재 관내 31개 작목반, 698농가 652ha에서 사과를 중심으로 GAP 농산물을 재배․판매중에 있다.

금상을 받은 전남 광양의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는 수출전략 품목인 파프리카를 중심으로 작목반을 조직해 10농가 10.3ha에서 ‘13년 12월부터 GAP 인증을 받아 국내외에 유통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GAP 인증을 받은 파프리카는 광양시의 10대 전략품목으로 선정, 육성하여 ’14년에 수출 382톤, 내수 748톤 등 약 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이루고 있다.

정덕화 교수(경상대학교) 등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은 “경진대회에 참여한 농가들이 정부 지원 없이도 자발적으로 GAP를 실천하여 농산물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는 점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들 우수사례를 농업인 현장 교육장 등으로 활용한다면 보다 용이하게 GAP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농식품부 여인홍 차관은 “고품질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증대, 개방화에 따른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 확보, 주요국의 농산물 수출장벽 극복, 농업환경의 적정한 관리를 위해서도 GAP 확산은 우리 농업에서 시급을 요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지역별로 GAP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GAP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대형 유통업체(홈플러스 등)와의 취급 확대를 위한 MOU 체결, GAP 농산물 기획판매전 개최, 소비자 교육 확대, 주산지 중심으로 토양․용수 분석지원(‘16년)을 통해 GAP를 적극적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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