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총괄과, 제주시민의 안전 조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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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총괄과, 제주시민의 안전 조력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09.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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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현 안전총괄과장, ‘재난은 수습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강조

 

최근 잦은 태풍으로 기후가 예전 같지 않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안전총괄과는 근무 시간은 물론 퇴근 후에도 비상상황을 대비해 맘 편히 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안전총괄과는 재난은 수습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고를 갖고 평상시에도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

본지는 불철주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뛰고 있는 부성현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어떠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들어봤다.

부성현 제주시 안전총괄과장

 

-시민 안전을 위해 올해 추진한 사업과 내년도 계획은..

“제주시 안전총괄과는 2015년도 맞춤형 생활안전교육 중점추진, 올해는 안전문화 시민확산을 위해 대상별 맞춤형 생활안전교육을 중점 추진하였습니다.

따라서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219회 9109명 ▲ 365 safe kids 어린이 안전학교 5회 156명 ▲ 일반시민과 보육교사 대상 범시민 체험안전교육 14회 620명 ▲ 읍면동별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12회 645명 ▲ 여성 대상 심폐소생술 이수증 취득과정 교육 9회 253명 실시, 현재까지 총 259회에 걸쳐 10,738명에 대해 맞춤형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도에는 국민안전처에서는 교통 화재, 자연재해, 범죄, 안전사고,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에 대한 지역안전지수를 공개, 지자체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통해 국제관광도시 제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 자연재난 발생 시 시민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등 재해예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제주시안전지킴이 상황전파시스템을 적극 활용,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특히 시민을 대상으로 ▲대상별 ▲ 시기별 ▲ 맞춤형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 실시 ▲안전문화 우수사례 공모 ▲ 안전점검의 날 운영 ▲ 안전문화실천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통해 사각지대에 있는 위험요소를 발굴, 정비하여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자연재난 대비 추진상황은..

“집중호우, 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 재난감시장비 보강 ▲ 수방자재 비축ㆍ관리 ▲ 지역자율방재단 통한 사전대비 활동 ▲ 각종 재난 대응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자연재난 대비 투자사업으로 5개 사업에 6억 4000만 원을 투자, 재난 예ㆍ경보장비인 CCTV를 Full HD급(200만 화소)으로 전면 교체하는 등 사전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 각 읍면동에서는 풍수해 대응을 위한 수방자재를 비축ㆍ관리하고 있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매년 민관합동 풍수해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력만으로는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처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재난대비 사전예찰과 배수로 정비 및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 지원 등의 방재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안전처 재난현장 대응·수습 표준체계 개선시범 지자체로 선정, 재난현장에서의 통합지원본부 모델(안)을 적용한 풍수해 재난대응·수습 훈련을 지난 8월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재난예ㆍ경보시스템 지속적으로 확대, 실전 같은 민관합동 훈련 실시, 지역자율방재단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등을 통해 자연재난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은..

“상습침수지역, 붕괴위험지역 등 지형적인 여건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하였거나 우려가 있는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33개 지구에 전체 사업비 2,273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7년 제주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나리’ 이후 집중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전개, 음나물내지구 등 19개 지구에 사업비 1,234억 원을 투입, 정비 완료했으며, 정비가 완료된 지구에 대해서는 해제절차를 이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고산조수지구 등 8개 지구에 사업비 225억 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고산조수지구를 포함한 4개 지구는 올해 내 마무리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령2지구 등 4개 지구는 각각 실시설계용역, 보상협의 또는 공사시행 등 추진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계획에 포함된 6개 지구 중 한림천지구 및 유수암지구는 2016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나머지 지구에 대해서도 추진계획에 의거 2019년까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국민안전처 등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연재난 상황을 면밀히 분석,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통해 정비사업을 실시함으로서 제주시민의 인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상황과 향후계획은..

“소하천 정비사업은 집중호우 시 주택 및 농경지 침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재해예방사업으로 총사업비 171,703억 원(국비50%, 지방비50%)을 투자, 지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39개 소하천 총연장 104.9㎞를 정비할 계획으로 2014년까지 총250억 원을 투자, 11개 하천 34.22㎞의 하천정비 사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올해 소하천 정비사업은 4개 소하천(덕우물내, 보말내-봉성리, 동신술굴내-송당리, 웅덩이굴내-월평동)에 사업비 75억을 투자, 2.9㎞를 정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5개 소하천에 대한 사업비 94억 원을 국민안전처에 신청하였습니다.

또한 소하천정비 사업은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정비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무분별한 하상굴착과 콘크리트 구조물과 인공적인 시설물 설치를 최대한 지양하고 주변환경과 조화되도록 정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관이 수려한 구간에 대해서는 원형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자연하천으로 존치하고 있습니다”

-안전위해요인을 해소하기 위한 추진상황은..

“재난발생의 위험이 높거나 재난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 1,357개 재난취약시설(특정관리대상) 시설물들을 지정, 시설물 관리책임부서와 유관기관 등 합동으로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결과 가스 9개소, 전기 2개소 등 결함이 있는 시설은 관리책임부서에 시정조치를 하였으며,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시설물은 즉시 사용금지 및 사용제한을 하고,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빠른 시일 내 시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한 어린이 놀이시설 480개소에 대해 안전관리 의무사항인 안전검사, 안전교육, 보험가입 등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 조손가정,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전기 안전공사, 가스판매사업협동조합과 협약, 2007년부터 7,517가구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 2015년에는 93가구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체계적으로 점검,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소함으로써 ‘안전하고 편안한 제주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체험실습형 민방위 훈련은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

“민방위대원은 민방위기본법 제23조에 의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바에 따라 연10일, 총50시간의 범위에서 민방위에 관한 교육 및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민방위교육을 지금까지 실시해오던 이론 및 동영상위주의 집합교육에서 탈피, 체험실습형 민방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체험실습형 민방위훈련은 소방교육대 전문교육장을 활용, 실시하고 있으며 ▲ 지하 농연(濃煙)탈출체험 ▲ 소화기 및 피난기구(완강기 등) 사용법 ▲ 각종 안전사고 및 심혈관 질환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 기타 교통, 전기, 가스안전교육 등의 체험 실습위주의 민방위교육을 실시함으로서 교육을 이수한 민방위 대원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여성의 지위가 상승하고 여성이 현대 지역사회의 주체세력으로 부각함에 따라 제주시 여성지원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민방위대원과 동일한 체험·실습위주의 민방위 교육을 실시, 앞으로는 민방공대피훈련 유도요원, 민방위 교육 실기 보조요원 등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해 안전총괄과 우수 시책은 무엇인지요..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및 부서간 대응상황 공유를 위해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를 활용 ‘제주시 안전지킴이’ 상황전파시스템을 운영,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안전지킴이’는 각종 재난발생으로 피해가 예상될 경우 시장님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및 부서별 재난업무 담당공무원 600여명에게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상황전파가 이루어지며, 각 부서에서는 별도의 지시 없이 부서별로 대응해야할 사항들을 추진하고 그 대응상황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국민안전처에서는 재난현장 대응・수습 표준체계(안) 마련을 위해 전국 시군구에서 3개 시범지역을 선정, 재난발생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는 훈련을 실시, 제주시가 시범 지자체로 선정됐습니다.

통합지원본부는 부시장이 본부장을 맡게 되며 종합상황관리반, 현장조치지원반, 긴급복구지원반 등 실무반을 구성, 소방, 경찰과의 공조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장비 등 자원동원, 피해상황 파악, 재난현장에서의 언론대응 등 역할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재난상황 발생 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신속한 복구 및 피해주민 지원업무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안전총괄과 계획은 무엇인지요..

“2016년도에는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쓰면서 배우고 익히는 어린이 안전일기’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를 대상으로 위기상황 대처방법 등을 만화형태로 일기장에 수록하여, 초등학교별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어린이 생활안전 교육 시 배부할 계획입니다.

연말에는 어린이 안전일기장 부문 우수사례를 선정, 시상도 할 계획이며, 이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안전사고를 줄여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성현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부주의 등으로 인한 각종 사회재난 등으로 안전부서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책임은 강조되는 반면, 인센티브가 없어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부 과장은 “다른 부서도 애로사항도 있겠지만, 안전총괄과는 직원들이 한 달 3~4회 상황실 근무로 인한 개인 생활이 피해보고 있으며, 각종 재난 발생 시에는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기약 없는 근무로 인해 재난부서에 근무하고자 하는 직원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 과장은 “안전총괄과 직원들은 재난은 수습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사고를 갖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전문 부서에는 전문인력을 충분히 배치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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