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언 전 범죄수사대장, 인생 제2서막 열다
상태바
고광언 전 범죄수사대장, 인생 제2서막 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5.10.20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의 날에 만난 사람/ 전직경찰 사단법인 중독예방교육원 설립

고광언 사단법인 제주 중독예방교육원장
“마약 없는 청정 제주 만들기 최선을 다하겠다”

‘마약류 수사의 베테랑’으로 불린 고광언 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이 중독예방교육원 운영에 나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고광언 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사단법인 제주 중독예방교육원(이사장/원장)’을 20일 제주시 중앙로 108(제주환경일보 건물 2층)에 개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중독예방교육원은 ▲ 마약류 및 술, 담배 등 약물 남용과 중독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계몽, 교육 등 전개 ▲ 마약류 및 술, 담배 등 약물 남용 및 중독예방을 위한 홍보계몽 자료의 보급 ▲ 마약류 및 술, 담배 등 약물 남용으로부터 아동 및 청소년의 건전육성 및 보호에 관한사업 ▲ 마약류 및 술 담배 등 약물남용에 대한 연구 조사 ▲‘마약 없는 청정 제주국제자유도시건설’ 위한 관계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한 마약류 등 약물 오·남용 예방 캠페인 전개 ▲ 기타 본 법인의 목적에 부합하거나 필요한 사업 등을 하게 된다.

고광언 원장은 교육원 설립배경에 대해 “정부 주도의 예방사업과 단속위주의 정책으로는 마약류 등 약물의 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민간단체를 설립, 약물남용의 폐해로부터 우리의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수호하고 마약 없는 청정 제주를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광언 원장은 경찰에 36년간 몸담아 왔던 전,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경찰공무원으로 재직 하면서 30여 년간을 수사 부서에만 근무했던 수사에 잔뼈가 굵은 수사 전문가였다.

고 원장은 퇴직 전부터 인생 이모작을 위한 전문적 자기개발과 은퇴준비를 위해 2003년 도내에서 최초로 한성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마약학과를 졸업했다.

논문도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마약류 정책연구’로 써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자기개발 노력에 앞장서 왔던 주인공이다.

현직에 재직하는 동안 중독전문가, 사회복지사, 상담사 등 11개의 국가 및 민간 자격증 취득을 위해 수학하면서 다방면에 걸쳐 무한한 호기심을 갖고 학습욕구에 불태웠다.

고 원장 인생의 좌우명은 ‘心淸事達’이다

마음이 깨끗하고 욕심이 없어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현직에 있을 때 30여 년간을 오직 수사 부서에서만 근무할 수 있었던 것도 좌우명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해온 결과였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 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나라의 기둥인 청소년들에게 약물 오·남용예방교육을 하는 것은 마치 꽃과 나무를 키우는 일과 같다”며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면 시들고 병들어 결실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관심과 사랑으로 청소년들에게 가장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흡연, 음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 원장은 “내 몸에 좋은 약과 해로운 약을 인식시켜 건강한 청소년 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며 “특히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약물 남용 없는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요’ 라는 케치프레이를 내걸고 약물에 대한 궁금 한점, 자녀의 약물사용에 대한 대처 방법, 자녀에게 줄 정보 등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원장은 1979년 경찰에 입문한 뒤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제주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장, 국제범죄수사대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6월 정년퇴직했다.고 원장은 재직 기간 동안 한성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마약학과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마약류 정책연구’ 논문으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중독전문가·사회복지사·상담사 등 11개 국가 및 민간 자격증을 취득 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