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인구가 지난 12월 7일 17만 명을 넘어선 것에 이어 12월 22일, 서귀포시 서홍동(동장 지경찬)의 인구가 1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서홍동에 따르면 2009년부터 연 평균 300명 이상의 가파른 증가를 보인 서홍동의 인구는 2013년 5월말 9천명을 기록한데 이어, 22일 드디어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2천명이, 최근 1년간 약 5백 명이 증가한 수치다.
서귀포시 인구의 6%에 해당하는 서홍동은 17개 읍면동에서 8번째, 12개 동에서는 동홍동·대륜동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고 있다.
2015년(2015.12.21.까지 총계) 동 관외 전입자수는 1,771명으로 동 관내 전입자수 478명의 약 4배에 달하며, 관외 전입자 중 도외 전입이 30%를 차지하는 등 도외 이주민의 정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입사유로는 주택(43%), 직업(26%), 가족(22%) 순으로 많았다.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서홍동의 교육·교통·의료 접근성에서 유리한 환경적 요소와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인구유입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며 앞으로도 증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입신고를 위해 주민센터를 찾은 1만 번 째 주인공 김씨는 “고향인 서홍동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어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경찬 서홍동장은 “꾸준한 인구증가에 발맞춰 주민의 행복지수 또한 높아지는 서홍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