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상풍력단지 본격 엔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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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상풍력단지 본격 엔진 가동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2.1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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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한전 업무협약 체결, 풍력발전 34기 건설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메카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주도가 본격 엔진을 가동했다.

제주도와 한국전력기술㈜은 14일 오전 10시 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제주 해상에 3메가와트(㎿)급 풍력발전기 34기(총 발전용량 102㎿)를 갖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제주도는 해상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29만5000㎿·649억 원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제주지역 전력소비량의 9%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타당성 조사와 발전기 설치 등을 거쳐 2013년 말 시범 가동된다.

풍력단지조성은 도내에서 사용되는 화석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여 에너지자급률을 제고함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함으로써 정부정책의 일환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이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향후 28개월간(기초조사, 타당성조사, 설계 및 건설포함) 4500억 원을 투입, 제주의 우수한 풍력자원과 지역특성을 활용한 관광 상품화, 가두리 양식장 조성 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발전사 및 건설사 등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도는 이 사업을 추진할 SPC에서 17.5% 이상의 지분율을 배분받게 된다.

현재 육상풍력은 양호한 입지의 고갈과 민원의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입지확보가 어려운 싱황에서 대체방안으로 해상풍력 개발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에 부흥하고, 제주도의 우수한 풍황자원과 지역적 특성을 촤대한 활용하여 지자체 재정수익증대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로 인해 앞으로는 해상 풍력발전을 위한 투자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이번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양식어업을 연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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