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 등정, 내년에 모든 코스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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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등정, 내년에 모든 코스 개방.."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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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몸살 대책 마련'..데크설치 계획 추진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성판악주차장

한라산 정상에 가려면 성판악을 통해서만 갈 수 있어 주말이면 성판악 지역이 주차는 물론 등반객들로 몸살을 앓은 지가 꽤 됐다.

더욱이 암벽붕괴로 출입이 중지된 관음사 코스까지 오랜 기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한라산 등반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한라산 등반을 꼭 성판악을 통해서만 가야 하는 가에 대한 우려가 많은 가운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한라산국립공원(소장 김창조)에 따르면 “암벽붕괴사고로 출입이 중지된 관음사코스의 경우 문화재청에서 현상변경심의를 진행중이라 늦어진 것”이라며 “이 심의가 끝나면 4월중 공사를 발주하고 9월까지는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등산객 분산을 위해 서귀포쪽 등산코스인 돈내코 코스 중 사라오름-평괴대피소 구간 6백m 정도를 임시개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상에 가려는 등산객들이 성판악코스에만 몰려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계획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산국립공원 부정화 보호관리담당은“구간 개방문제는 현재 다각적인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하고 “남벽분기점에서 정상까지 목재데크를 설치,모든 코스에서 정상에 올라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부 담당은 “현재 15억원의 예산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하고 “이 예산이 반영되면 내년부터는 한라산을 오를 때 성판악에만 등산객이 몰리는 몸살현상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라산등반객은 지난 2011년 1,089,383, 2012년 1,134,316명, 2013년 1,207,661명, 2014년 1,166,202명 등 매년 1백만명 이상이 한라산을 찾고 있다.
 

특히 올 1월중 성판악을 이용한 등산객은 5만8천여명에 이르고 어리목이 4만1천여명, 영실코스에 2만3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동취재 고현준 취재본부장, 장수익 본지 초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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