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진짜 친환경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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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진짜 친환경 골프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2.22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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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업체 탐방)우리들 골프장,제주환경 위해 미생물 잔디관리

 

미생물로 관리되고 있는 '우리들 골프장'

 

 

계획 만이 아닌 진짜로 제주환경을 걱정하며 미생물 제재로 골프장을 관리하는 업체가 환경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일 제주도로부터 환경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우리들골프장은 서귀포시 상효동 1580번지에서  골프장 개장 당시인 08년 9월부터 현재까지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골프장을 조성해 오고 있어 제주지하수 보존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들 골프장은 제주는 곶자왈 지역이라 농약을 사용하게 되면 곧바로 토양으로 침투,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미생물을 이용하여 잔디를 관리하고 있다는 것.

특히 타 골프장들은 잔디는 병해충에 약해 해를 입었을 경우 농약을 사용, 바로 효과를 얻으려고 하지만, '우리들 골프장'은 이러한 악조건을 무릅쓰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비용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제주환경을 조금이나마 보존하기 위해 미생물사용을 고집하고 있다.

최건 대표이사
최건 우리들 골프장 대표이사는 "앞으로는 모든 골프장에 미생물사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효과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농약사용을 중단하고 제주환경으로 인해 외지인들이 제주를 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서 지금부터라도 미생물을 적극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최 대표는 "코스 관리를 위해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연구소에 컨설팅을 의뢰하여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 코스 관리를 위해 유용 미생물 적용 및 친환경 관리에 필요한 신기술도 도입하고 있다는 것.

김진우 코스관리팀장은 "단기적으로는 미생물사용으로 인해 바로 효과를 보기가 힘들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가능하다"고 말하고 "미생물을 장기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지력보강과 내빙성을 높여 농약사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온은 고온다습하기 때문에 7,8,9월에만 농약과 미생물을 병행 사용하고 이후에는 미생물로도 충분히 코스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한 김 팀장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미생물 배양시스템 자체 보유가 어려운 골프장을 위한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에서는 미생물 적극 사용 권장을 위해 거점 배양센터운영에 필요한 시설비 만이라도 지원해 준다면 타 골프장에서도 미생물을 이용한 골프장이 많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생물배양센터는 시설비가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타 골프장들은 못하고 있는 곳이 많다"고 말한 김 팁장은 "농약 사용을 줄여 지하수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행정에서도 지원해야 할 것은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김 팀장은 "미생물을 이용한 코스관리백서를 갖춰 코스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다"며, "미생물을 이용하여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4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고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면 각 골프장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골프장에 비치된 미생물 배양기

 



또 미생물 제재 적용 5개년 계획을 통한 농약사용량을 40%정도 절감 하고 있다면서, 유용미생물의 토양 내 활착 유도를 통한 잔디 품질개선 및 미생물에 의한 병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생물사용으로 인해 병 발생 억제를 통한 살균제 저감 효과는 크다고 강조한 김 팀장은 "더 장기적으로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해충 발생으로 살충제 사용량이 증가되고 있어 미생물제재 외에도 해충 방제용 천연물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특히 미생물제재 적용결과 품질 양호는 물론 뿌리 길이도 전년도에 비해 양호한 상태이며, 색상도 큰 차이가 없고, 미생물제재의 적용횟수가 많을수록 병 발생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우리들 골프장은 강한 뿌리를 내리기 위한 미생물 특허출원도 하고 있다.

 

 



특히 미생물 배양센터를 시설, 자연친화적 건설과 친환경적인 골프장코스를 관리하고 있어 수범사례로 꼽히고 있는 것.

우리들 골프장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직원들 모두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친환경적인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들 골프장'은 "향후 미생물과 같은 천연물자재를 도입, 살충제 저감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내 골프장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144만3천 명이였으며, 그중 관광객은 91만2천명이 이용했고, 도민은 53만1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9월말 현재 동기대비(‘08.9월-1,006천명) 15% 늘어난 115만9천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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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섭 2011-03-05 11:19:09
한번 돌아보고 싶습니다. 분위기나 주변공기가 상쾌할것 같습니다.
일반농약에 비해 방제비용이 많이 들어갈것으로 생각이 됩니다.언제 기회가 되면 친구들과
찾아가 운동을 즐겨봐야 할것 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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