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바쁜 농번기, ‘1시간 더 열린 민원실’ 운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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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바쁜 농번기, ‘1시간 더 열린 민원실’ 운영해요.”
  • 최나영
  • 승인 2016.05.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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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영 한림읍 주무관

최나영 한림읍 주무관
완연한 봄이 되면서 나의 아침 출근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새벽별을 보며 집을 나선지가 엊그제 같은데 요새는 환하게 비추는 햇살을 받으며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나의 출근지인 한림읍사무소로 가는 길에 펼쳐진 과수원과 밭에는 모자를 둘러 쓴 주민 분들이 벌써 나와 바쁘게 농사일을 하고 계신다.

한림읍에서는 이러한 바쁜 농번기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일을 고민하다 주민들이 농사일에 매진하느라 일반적인 업무시간에는 읍사무소 방문이 어려움을 알고 ‘1시간 더 열린 민원실’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의 빨라진 생활리듬에 맞춰 5월부터 9월 말까지 기존 업무시작 시간에서 1시간 앞당긴 오전 8시부터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약한 건에 대해서는 1시간 늦춘 저녁7시까지 민원 처리가 가능하다.

발급 가능한 서류로는 주민등록등.초본, 인감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및 지적도, 자동차등록원부, 출입국사실증명 등이 있고 전입신고, 주민등록증 발급 등의 민원도 신청할 수 있다.

요새 ‘맞춤형’이라는 수식어가 정말 많이 쓰인다. 맞춤형 광고, 맞춤형 정보, 맞춤형 교육 등이 그 예이다. 물론 행정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에서는 국민에게 한 발짝 먼저 다가가는 맞춤형 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는 한림읍에서 운영하는 ‘1시간 더 열린 민원실’이 정부가 추구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잘 실천한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공무원의 생각만이 아닌 이장회의 등을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시책이기 때문이다.
 

 


이번 ‘1시간 더 열린 민원실’ 운영을 통하여 아침 업무 시간 기다리느라 발을 동동 구르던 주민들이나 저녁에 일을 마치고 부랴부랴 급하게 읍사무소를 방문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런 긍정적인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한림읍사무소 민원실은 언제나 행복한 곳이라는 인상이 남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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