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때이른 더위에 모기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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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때이른 더위에 모기와의 전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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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보 감염병관리담당, 시민들에게 ‘방역소음 이해해 달라’ 당부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모기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는 잦은 비날씨로 곳곳에 생긴 물웅덩이가 모기 등 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소장 송정국)은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춤했던 방역소독활동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제주보건소는 지난 4월1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는 때 이른 모기방역과 지카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방역을 위해 병행 실시하고 있는 것.

따라서 보건소는 관내 동지역 대상으로 매일 오후 16시부터 19시 30분까지 5개조 10명이 ▲이면도로 ▲클린하우스 ▲하수구 ▲풀숲 ▲주택가 등을 대상으로 휴대용연무소독기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취약지역 94개소. 주1회 2개조 6명이 ▲하수구 ▲하천 ▲민원다발지역 ▲공원 ▲복개천 ▲물웅덩이 등에서 방역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LED 유인 포충기를 동지역 25곳. 44개를 설치해 모기방역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지하실과 하수구 방역 시에는 인근 주민들은 화재로 오인해 소방서에 신고하는 사례도 있어, 하수구 방역시에는 방역 중이라는 입간판을 설치해 화재로 오인해 신고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19개동 22개 자생단체로 구성된 주민자율방제단도 제주보건소와 별도로 지역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보건소는 또 관내 정화조에 설치하는 모기출입 방지용 기구(내부에 철망이 있어 모기들이 정화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242개를 설치했다.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시내 하천과 하수구, 골목길 등에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와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 담당은 “방역시에는 휴대연무기를 사용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근 주민들의 소음 때문에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많은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강 담당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사이 아동 이하는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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