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비누나무라고도 불리는 무환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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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비누나무라고도 불리는 무환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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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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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비누나무라고도 불리는 무환자나무  

               

 

교목원을 지나 양치식물원을 걷다보면

땅에 뭔가 잘잘하게 많이 떨어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뭘까? 싶어 떨어진 것을 자세히 보면 노랑색 작은 꽃들이랍니다.

주변을 온통 꽃길로 뒤덮은 꽃들 뭘까요?

아!! 딱 한그루 있는 무환자나무과의 낙엽관목

무환자나무(Sapindus mukorossi Gaertner)입니다.

얼마나 크고 무성한지 주변을 꽃길로 도배했네요.

그런데 얼마나 큰 나무인지 꽃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한참을 하늘 끝을 바라보니 연한 황록색으로 핀

팥 알 정도 크기의 원추화서로 꽃이 핀 것을 볼 수 있네요.

속설에 이 나무가 있으면 환자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무환자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단단해 보이는 녹색의 열매가 달리다가

가을이 깊어갈수록 누르스름한 색으로 익어간답니다.

잘 익은 이 열매를 물에 문질러보면

보글보글 거품이 난답니다.

그래서 무환자나무를 비누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무환자나무의 열매 안에는

마치 구슬과도 같은 검정색의 딱딱한 씨앗이 들어 있죠.

이 씨앗은 번뇌와 고통을 없애주는 염주를 만들었기에

사찰주변에도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폭염에 건강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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