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살 맛 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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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살 맛 나는 세상
  • 김승만(서귀포시 중문동장)
  • 승인 2016.08.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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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만(서귀포시 중문동장)

 

김승만(서귀포시 중문동장)
우리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것은 삶 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신만의 짙은 향기가 있기 때문이다.

진실의 대가는 황금보다 가치가 있지만 눈앞에 이익만을 좇아 불로 소득을 탐해 황금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오늘의 현실에서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순간적으로 생기는 악한 마음을 시궁창이나 진흙 속에서 깨끗하게 정화 할 수 있는 여과가 필요하다.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처럼 아무리 험난한 어려움이라도 내가 축복이라고 받아들이면 축복이 되고, 찬란한 축복이라도 내가 고통으로 받아들이면 고통이 될 수밖에는 없다.


때로는 추하고 때로는 무지한 자기의 아집에서 깨어나서 탐욕과 시기, 질투 등 가져서는 안 될 마음을 자신의 생각 안에 가두어 놓고 살아가지만 결국은 흙탕물이나 시궁창 신세가 될 수도 있다.


탐욕은 모든 괴로움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추악해지고 아집은 스스로 자기를 가두고 구속하여 자신에게 무거운 족쇄를 채워 병들게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이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유는 상대방을 위해 마음을 베풀고 상대와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곡식은 성장하여 열매가 열리지만 사람은 성장하면서 선업을 쌓는다면 선의 열매가 열리고 악업을 쌓는다면 악의 열매가 열리니 탐욕과 아집을 버리면 지혜로운 덕만 남을 것이다.


우리가 삶을 산다는 것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일과 같아 마음속에 있는 탐욕과 아집을 필터로 정화하면 결국 삶에 따뜻한 사랑의 향기가 될 수 있다.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다. 내가 젊었던 시절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 없이 느리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나니 사라지는 시간과 세월이 너무나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를 타는 듯이 느껴진다.

이렇듯 우리가 인생을 자신의 탐욕이나 아집을 위해 사용해 버린다면 세월이 지난 후에 보면 우리 손에는 아무 것도 남은 것이 없어 허망하게 느껴질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잠시 눈을 돌려서 본인의 이익이 아닌 남의 이익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실천해 본다면 우리네 삶이 더욱 윤택해지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서로를 도우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어르신, 어린아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하는 정책적 제도를 마련하여 본인의 이익만이 아닌 남의 이익도 돌아볼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차 없는 공간을 조성하여 어린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곳, 어르신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있을 때 살 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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