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화가 더 편하다는 청정환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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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화가 더 편하다는 청정환경국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8.3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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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하 국장, 무더위에 매일 작업화 신고 새벽녘부터 현장 누벼...

박원하 제주시 청정환경국장이 현장을 불러보고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환경분야 달인 박원하 청정환경국장이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부임하면서 일선현장에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있다’라는 ‘우문현답’ 철학으로 돌파하고 있다.

박 국장은 출근 전 새벽녘부터 시내 곳곳 현장을 누비며 환경문제 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국장’인지 ‘주무관’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무더위에도 매일 ‘작업화’를 신고 현장파악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구두를 신고 어떻게 현장을 계속 돌아다닐까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러나 박 국장을 보는 순간 범상치 않은 ‘작업화’가 눈에 들어왔으며, 박 국장은 “오히려 작업화가 편하다”고 말했다.

박 국장의 이 같은 행보에 공직내부에서도 “박 국장은 신발부터 범상치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원하 국장이 작업화를 신고 매일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박 국장은 실과장들과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으며, 맡은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말 그대로 삼복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공복으로서의 본분에 여념이 없다

올해는 “유래 없는 폭염”이 찾아왔는데도 말이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에어컨과 선풍기에 푹 빠져 있어도 한 치의 더위도 달아나지 않을 만큼의 폭염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푹푹 내리쬐고 있을 때 박 국장은 현장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것.

박 국장은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클린하우스 등을 점검, 무더위와 양돈장 악취가 진동하는 현장 속을 누비고 있다.

왜 과거 책임자들이 책상머리에서 골몰하던 것과 달리 현장을 누비며 고생을 자처하는 것일까라는 얘기에 박 국장 답변은 간단하고 명료했다.

박 국장은 “기계도 폭염으로 과부하가 걸리듯이 사소한 작은 것부터 어떠한 사안이라도 공유하고자 하는 원칙 속에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실무는 현장을 확인하지 않으면 그 사소한 한 분야에 답을 하려고해도 완전할 수가 없다”라는 것이다.

김윤자 환경관리과장은 “박 국장님은 직접 발로 뛰면서 환경문제 장단점을 짚어보고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의 청결한 처리를 위해 새벽부터 직원들과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귀띔해 줬다.

박 국장의 주민의식 함양과 함께 제주시 쓰레기 문제는 내가족의 청소문제로 접근하면서 국내 제일의 청소행정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 안심이다.

박 국장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수고는 우리 직원들 전부가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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