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중국인 무비자가 낳은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의 요구된다.
지난 17일 제주시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50대 중국인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일명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중국인 첸모씨(51)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첸 씨는 이날 오전 8시46분께 제주시내 한 성당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A씨(61. 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첸 씨는 범행 직후 서귀포시로 이동해 보목동에서 배회했으며, 오후 3시51분께 이를 목격한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대원들에 의해 붙잡혔다.
첸씨는 붙잡힌 직후 경찰조사에서 범행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부인이 두명 있었는데 모두 바람이 나서 도망가서 여자에 대한 원한이 깊었는데, 아침에 숙소 부근에 있던 성당에 회개하는 마음으로 찾아갔다가 혼자 기도를 하고 있는 여성을 보고 (전 부인들이 생각나)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첸씨는 A씨와 일면식이 없는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13일 관광을 목적으로 혼자 제주로 들어와 오는 22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며, 출국일까지 모두 숙소를 예약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제주로 들어와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왜 제주에서 흉기를 구입했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피해여성 A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