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의원,제주라마다호텔 부실 운영 투성이
상태바
오영훈 의원,제주라마다호텔 부실 운영 투성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9.29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교원공제회 소관 국정감사를 앞두고 The-K 제주호텔(주)(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운영의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오영훈 의원은 29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출자회사인 The-K 제주호텔(주)는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을 95% 채용했다”며, “채용자 수와 그 비율은 2013년 총 64명 중 정규직 5명, 비정규직 59명 채용으로 92.1%, 2014년 총 채용자 수 72명 중 정규직 5명, 비정규직 67명으로 93.0%, 2015년 총 65명 중 정규직은 없고, 100% 비정규직만 뽑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The-K 제주호텔(주)의 직원은 총 174명(2016년 8월 31일 기준)으로 정규직은 110명(63.2%), 비정규직은 64명으로 36.8%”라고 전했다.

오 의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처우를 비교해 본 결과, 정규직은 최저액이 2,208만6천원, 비정규직은 최저액이 1,786만원으로 정규직의 80.9% 수준이지만 정규직은 최고액이 7,062만4천원이고 비정규직은 4,951만원으로 정규직의 70%로 나타나, 근무연수가 길수록 비정규직의 처우가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최근 3년간 The-K 제주호텔(주)의 손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당기순이익 목표액 24억9천6백만원 대비 당기순이익 실적액은 18억1천6백만원으로 73%, 올해는 7월 말 기준 20억2천6백만원 대비 당기순이익 6억7백만원인 29.9%로 43.1%나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3년간 손익(당기순이익 실적액+임대수익 또는 이자수익)은 매년 하락해 2013년 80억3천만원, 2014년 69억7천1백만원, 2015년 59억2백만원으로 2015년은 2013년 대비 73.3%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올해 7월 말 기준 The-K 제주호텔(주)과 적자회사인 서드에이지(주)를 제외한 다른 출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을 비교해 본 결과, 교직원나라(주)는 119.5%로 초과달성을 했고, 호텔앤리조트(주) 64.3%, 저축은행(주) 89.7%, 소피아그린(주) 468.9%, 손해보험(주) 72.0%, 예다함상조(주) 109.0%로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오 의원은 “The-K 제주호텔(주)는 사회공헌에 있어서는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기부금과 현물을 합해 2013년 2,002만8천원, 2014년 1,726만4천원으로 2013년 대비 86.1%, 2015년 1,968만9천원으로 2013년 대비 98.3%로 조사돼 사회공헌도는 나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당기순이익 실적액으로 대비한 결과, 2013년 0.46%, 2014년 0.59%, 2015년 1.1%로 최근 3년간 0.71%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는 2012∼2014년 은행권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사업비율 5.3%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오 의원은 “The-K 제주호텔(주)은 외부업체에 용역을 경쟁입찰과 수의계약 두 가지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수의계약을 주는 모 업체인 경우 특혜로 비추어 질 수 있다”며 통일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오영훈 의원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한국교직원공제회법에 따라 공제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교직원의 생활안정을 확보하고 복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설립됐다”며, “The-K 제주호텔(주)을 비롯한 출자회사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늘리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사회공헌 비율을 높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