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등 군부대 자생단체 3백여명 투입, 복구 나서...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월대천과 알작지 자리는 처참했다.현장은 거대한 목재와 해양쓰레기 수백 톤이 곳곳에 뒤덮여 있어 아수라장으로 변한 상태다.
해양쓰레기로 해안도로 기능을 이미 상실한 상태였다.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힘겹게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태풍 ‘차바’ 시 밀려온 해양쓰레기 정비에 제주도와 자생단체가 나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제주도는 10일 오전 10시 외도동 월대천과 알작지에서 도청직원, 해병대, 경찰청, 적십자봉사회, 외도동돌봄이 봉사회, 외도동 직원 등 300여 명을 동원해 해양쓰레기 정비에 나섰다.
이날 현장은 도청 공무원과 군부대 자생단체 등은 각 구역별로 나눠 일사천리로 환경정비에 나서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태풍 ‘차바’로 월대천과 알작지에는 해양쓰레기가 수백 톤이 밀려와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이날 해양쓰레기 정비에 나선 인력들이 투입되자 순식간에 제 모습을 찾자 주민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김동익 외도동장은 “태풍 ‘차바’내습으로 해양쓰레기로 관내 자생단체 등과 정비에 나섰지만 너무 많은 양의 해양쓰레기가 밀려와 복구에 나서도 표가나지 않았다”며 “그러나 오늘 도청과 군부대 자생단체 등이 나서면서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김 동장은 “해양쓰레기는 물론 주택가 및 농경지 복구에도 인력을 투입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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