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말이 많아서 직원들도 말만 앞서나”
상태바
“시장이 말이 많아서 직원들도 말만 앞서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14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린하우스,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쓰레기배출은 시민에 전가(?)’
시민들 ‘말만 앞서는 제주시 쓰레기 정책’지적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를 운영한다는 현수막이 축 늘어져 있다.
 
제주시가 클린하우스를 제대로 관리도 못하면서 시민들에게만 쓰레기 문제점을 전가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클린하우스에는 음식물쓰레기 계량장비를 운영한다는 현수막을 게시했지만 축 늘어져 있어 시민들은 고개를 숙이고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인데도 사후관리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같은 행태는 쓰레기 문제를 단시일 내에 성과를 보이려는 조급함 행정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주민의식 함양과 함께 쓰레기 문제는 내가족의 청소문제로 접근하면서 청소행정을 펼쳐야 하지만 행정편의로 접근하면서 쓰레기 문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이는 시민들의 편의는 무시하고 행정편의주의로 가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요소 요소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는 게 일관된 주장이다.

특히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클린하우스 관리가 전무한데 클린하우스에 무단 쓰레기 투석은 당연한 결과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제주시는 또 ‘쓰레기 줄이기 100인 추진 위원회’를 출범해 여러 방안(요일별 쓰레기 수거, 일정 시간대만 쓰레기 배출 허용)을 제시했지만 단순한 예기들이다.

특히 관련공무원들 100인 추진 위원회가 제안한 이렇게 단순한 것도 생각도 못하는 무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환경직 공무원이 아닌 행정직 공무원’이 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시는 범시민 쓰레기 줄이기 과제 선정을 위한 100인 모임이 ‘쓰레기 현안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최종 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보여주기식으로 전락할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고경실 시장은 제주시정 목표를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로 설정해 시정현안을 전파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도 너무 말만 앞서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