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작지 사라지고..온통 나무쓰레기,'처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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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작지 사라지고..온통 나무쓰레기,'처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10.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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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아직 해결 요원..태풍 차바의 흔적, 언제 치우나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알작지 주변이 온통 나무뿌리와 가지들로 가득하다.

알작지는 사라지고 쓰레기로 덮여 분간을 못할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 16일 카메라에 포착됐다.

알작지 입구에서부터 항구 끝까지 이같은 현상은 계속 됐다.

 
 

치우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쓸려온 나무폐기물이 가득 한 현장.

누군가는 치워야 하지만 아직 한번도 사람의 손길이 가지 않은 듯 했다.

태풍 차바가 몰고 온 생채기는 이처럼 제주 곳곳에 남아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더욱이 알작지에 만들어지고 있는 해안도로는 그야말로 이해가 안 되는 현장이기도 했다.

나지막했던 방파제는 더욱 높아졌지만 올라 설수도 알작지를 바라볼 수도 없게 만들어지고 있어 갑갑하기만 하다.

예전의 나지막한 방파제는 앉기도 좋고 알작지로 내려가기도 좋았지만 지금은 모든 게 답답한 현장으로 변하고 있었다.

 

 

해안도로가 이 마을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지는 모르지만 폐해는 이처럼 다른 곳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알작지 주변 초등학교에서는 이날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동문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들이 모두 이곳에 와서 나무 하나씩이라도 건져 올렸으면 하는 바램은 보는 이의 욕심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쉬움이 큰 현장이기도 했다.

이날 우연히 만난 알작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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