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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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개자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0.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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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자주개자리

 

살랑살랑 꽃이 흔들리며.....

벌과 나비를 유혹한다.


벌이 꽃봉오리에 앉으려면 나비가 날아와 자리를 뺏는다.
벌과 나비가 달콤한 향내에 빠져 날개 짓이 지칠 줄 모른다.


자주개자리다.
지중해 원산의 귀화식물로 목초로 재배하던 식물이다.

 
     
‘알팔파’라는 이름의 목초로 재배하던 것이 귀화한 후 야생화가 되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개자리(Medicago polymorpha L.)에 비해 꽃이 자주색이고 열매에 가시가 없으며 부드러운 털이 있어서 개자리와 구분이 된다.


콩과 개자리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개자리를 닮았으나 자주색 꽃이 핀다고 하여 자주개자리라는 이름으로 불리 운다.


영어 명으로는 Alfalfa 라고 하는데 이는 아랍어에서 유래 된 이름이다.
‘가장 좋은 사료’ 라는 뜻이 있다.

 

다른 이름으로는 자주꽃개자리, 꽃자리풀, 거여목, 목숙 등으로도 불리 운다.
한반도 북부지방에서 주로 자라는데 중부이남지방에서도 드물게 보인다.


온난한 기후인 제주에서 자라는 것은 고려시대 몽골족이 지배를 하던 때 몽골 쪽에서 말과 함께 들어 온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한다.


야생화에 입문을 할 때 선배 야생화 사진가가 이 식물을 탐라황기라고 가르쳐 주어서 제주특산종인 줄 알았는데 탐라황기는 제주에서 활동하던 작가들이 붙인 이름인 것 같고 정명이나 비추천명에도 탐라황기는 찾아 볼 수가 없는데 가끔씩 들꽃을 찍으면서 이름을 잘 몰라서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줄기는 옆으로 눕거나 곧게 자라며 키는 10-80cm정도 자라며 털이 거의 없고 속이 비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으로 되어 있다.

 

작은 잎의 윗부분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줄기가 나와 총상꽃차례(무리져 피는 하나하나의 꽃이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고 모든 꽃자루는 길이가 거의 같다.)를 이루고 있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쪽잎은 피침형이다.
열매는 꼬투리로 맺히는 열매이고 나선형으로 말리며 편평하고 여러 개의 씨가 들어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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