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공보실 ‘조아제주’ 실체가 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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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보실 ‘조아제주’ 실체가 뭐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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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희 의원, ‘여론 호도 활용될 여지 있다’ 질책

홍경희 의원
제주시 공보실 SNS 운영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제주자치도의회 홍경희 의원(비례대표. 새누리당)은 25일 제주시 공보실 등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 공식 SNS운영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최근 시정홍보 매체가 다변화되면서 SNS계정을 이용한 온라인 홍보도 활성화 되고 있다”며 “현재 제주시 또한 SNS계정을 통한 시정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본 의원이 페이스북에 접속했는데 ‘조아제주’계정인 경우 해당 계정이 제주시청의 공식 SNS인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조아제주’라는 명칭만 있을 뿐 계정 소개에 있어서도 제주시청의 SNS라는 정보가 전혀 없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청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정부기관이 명시됨으로써 제주도의 공식 SNS임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제주시청 페이스북 계정에 정부기관의 공식계정임을 표시하지 않은 것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정부기관의 공식계정임을 알리지 않음으로써 SNS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의 책임소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는 여론을 호도할 수 있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여지가 있다”고 질책했다.

이는 페이스북 ‘조아제주’가 일반인이 계정한 것으로 페이스북 구독자들을 호도하면서 시정홍보 수단으로 교묘히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또 “주요 업무보고 자료에 명시하지 않은 제주시청 페이스북 계정(wowjejusi)이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업무보고 자료에 명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다그쳤다.

그러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페이스북 구독자가 35,331명에 이르나 제주시 페이스북은 92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제주시청 공식 SNS계정으로 표기할 수 있도록 수정하고, 구독자 수 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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