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와중에 쓰레기교육...구태의연한 행태”
상태바
“바쁜 와중에 쓰레기교육...구태의연한 행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5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봉 의원, ‘농사일 바쁜 와중에 교육 말이 되나’질책

이상봉 의원
제주시가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와 감귤 수확 등 한창 바쁜 시기에 쓰레기 관련 교육은 구태의연한 행태라는  지적이다.

제주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충홍) 이상봉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5일 제주시 자치행정국 등 상대로 제기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시에서 일요일인 30일 ‘쓰레기 문제해결 시민참여의식 확산 주민 설명회’를 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면서 “최근 태풍피해 복구나 농사일로 바쁜 시간에 설명회를 한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읍면에 나름대로 밭일이든가 집안 대소사 등 이런 바쁜 시간에 설명회 한다는 게 취지는 공감하나 오히려 그에 대한 겉으로는 표현 못하고 뒤에서 이런 게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각급단위 회장님들 모셔서 질문도 받고 대화도 나누고 읍면동장들은 뭐하나. 바쁜 와중에 사람 모아서 하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말에 부르면 시민들이 취지에 공감하더라도 뒤로는 불편해 할 것”이라며 “시민들을 모아서 교육한다는 게 구태의연한 행태가 아닌가”라며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은 “이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참여 가능한 범위를 고려하다보니 부득이하게 무리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