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놀래올래서 지역주민과 토론회 가져
상태바
이석문 교육감, 놀래올래서 지역주민과 토론회 가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7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석문 제주자치도교육감은 지난 26일 교육은 지역주민과의 관심과 배려로 이루어져 우리의 아이들이 보다 더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 옛 교육감 관사인 청소년 열린문화공간 ‘놀래올래’에서 이석문 교육감과 삼도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추천한 지역주민 10여명, 놀래올래에서 ‘홍랑음악회’를 6회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이민정 대표와 ‘우리 마을을 교육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를 개최했다.

윤용팔 주민자치위원장은 “교육감 관사를 문화공간으로 개관한 교육청의 배려에 대단히 만족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홍랑길 음악회 등 지역주민들이 70%이상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부터 벚꽃, 양반동네였던 이 지역에 문화공간이 생기면 모두의 마음이 편하고 세상이 밝아질 것이라고 말한 홍성균 삼도1동 동장의 의견에 대해서 이 교육감은 “관사 신축을 제의 받았을 때,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50년 이상 오래된 건물을 보기 힘들어지고 있는 시기에 1977년에 건축된 이 관사는 70~80년대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해주는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리모델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유형문화재가 부족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원도심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청소년열린문화공간’으로 재건축하고자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역문화예술인 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인성교육 방안, △교통안전 등에 대한 생각 나눔도 벌어졌다.

‘지역문화예술인 참여 프로그램’에 대해 양동섭 민속보존회장은 “교육청에서 놀래올래에서 축제나 지역행사를 할 때 길트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재건 자율방재단장은 “학교주변에 살고 있는데 예전보다 아이들이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고 하자, 이석문 교육감은 “인사를 하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이라 마을 어른들이 먼저 인사를 건네고 다가서보자”고 제안했다.

통장협의회 홍성훈 회장은 “학생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시하자,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인데 도로확충이나 신축 등으로 인도확보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대단히 마음이 아프다”고 하며, 지역주민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부탁하였다.

홍랑음악회 이민정 기획자는 “공공기관 시설을 사용하고 신청하는데 절차상 어려움이 많은데 놀래올래를 부담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고, 제주이민자로서 제주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하였다.

이 교육감은 “‘한 아이도 놓치도 않겠습니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지역주민자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도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