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횡단보도 예고 표시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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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횡단보도 예고 표시를 아시나요.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6.11.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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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대 주민봉사대 대장)

 

횡단보도 예고 표시를 아시나요.

드라마에만 예고편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고기봉(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대 주민봉사대 대장)
운전면허 취득 시에 누구나 한번쯤 봤겠지만, 면허취득은 성인이 되자마자 하고, 운전은 나중에 하는 경우가 많아서 공부했던 내용을 까맣게 잊는 경우가 많다.

무심코 지나치는 도로 위의 각종 표시들은 안전운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약속 같은 것이다.

교통안전표지는 도로 우측으로 표지판으로 경고 및 안내를 하기도 하고, 신호등을 통해서 표시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는 많은 운전자들이 잘 지키고 있지만, 노면표시는 지키지도 않을뿐더러 의미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표시중 하나가 바로 마름모 혹은 다이아몬드 모양이라고 불리는 이 것의 정식명칭은 ‘횡단보도예고’다.

횡단보도예고 표시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횡단보도 전방 50m 전후에 설치되며, 전방에 횡단보도가 있으니 속도를 줄여 서행하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평소 횡단보도 전방 노면에 마름모를 표시하는 횡단보도 예고 표시제가 아주 좋다고 생각해왔다.

 

달리던 차량은 노면에 마름모 표지가 보이면 앞에 횡단보도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속도를 줄이고 횡단보도 앞에서는 완전히 서행을 해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었다.

그런데 최근 그 마름모 노면표시가 도로를 새로 덮으면서 서서히 없어지더니 횡단보도 노면 표지가 하나둘 사라져 차량들도 횡단보도를 그냥 도로같이 쌩쌩 달려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횡단보도는 자동차등의 교통위험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2015년 제주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93명 중 횡단보도나 그 인근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19명에 달해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운전자들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사항들이 있다. 정지선 지키기처럼 상식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있지만 도로상 노면표시와 교통안전표지판처럼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도 있기에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노면표시, 바르게 알고 운전자는 내 가족이 보행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안전운전을 해야 하고 보행자도 본인의 생명을 담보로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도로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상 잠재돼 있어 미리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를 위해 신호등과 교통안전표지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운용하는 것이다.

오늘부터 우리가 무심히 보아 넘기던 도로에 설치된 표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교통안전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생길 수도 있는 사고이기에 주변을 꼼꼼히 살피고 기본적인 것부터 지켜 나가는 것이 사고예방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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