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만 배출 가능
전공직자 클린하우스서 홍보,'치하'
고경실 제주시장은 오늘부터 한 달 간 시범 운영하는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 관련,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고 시장은 “취임 5개월 동안 쓰레기와 교통을 시정현안의 중심에 놓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간 주민설명회와 각종 행사 및 회의를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위해 노력해준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고 시장은 “쓰레기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모다들엉 해결해야 할 문제로 시민을 위한 것”이라며, “이는 제주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면서 폐기물 관리조례상에 모든 것을 담아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처를 통해 시민들의 실천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고 시장은 “늘어나는 인구와 급증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매년 20%씩 쓰레기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교통은 하루에 100대 한 달에 3,000대씩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고 시장은 “폭증하는 쓰레기 문제를 현행대로 둘 경우 쓰레기 매립장을 조성한다고 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온 섬을 돌아가며 매립장을 건설해야 하고, 매립한 쓰레기가 어느 날 제주의 미래를 파괴하는 재앙요인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은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며 “환경전문가를 비롯해 도민들이 공감하는 사항이기도 하고, 공무원 동료 여러분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으로 이러한 도민적 요구와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여 쓰레기 줄이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늘 쓰레기 요일별 배출 시범운영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이제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실천으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된다”며 “오늘 쓰레기 요일별 배출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그 첫날을 맞아 제주시 공직자들이 클린하우스 현장에 나가 시민들의 실천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고 시장은 “폐기물 관리조례에 정해진 대로 쓰레기 배출시간은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라며 “그러나 유연하게 들여다 볼 대목도 있다. 초등학교 교사들은 오후 5시에 퇴근한다. 할머니들은 밤 늦은 시간에 쓰레기를 배출해야 한다”며 “이러한 불부합한 점을 인지해 우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나머지 단추도 자기자리를 잡게 되듯이 오늘부터 1주일은 쓰레기 요일별 배출의 성패가 달려 있다”면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될 절대 절명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시장은 “지금 우리가 흘리는 땀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요. 시장인 저를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 동료들의 어려운 일을 나누는 것이고, 시민을 위한 것이며, 제주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
고 시장은 “공직자의 근무시간외 동원 불가방침을 고수하던 노조도 주민혼란을 해결하고 읍면동 직원들의 업무고충을 함께 나누기 위해 7일까지 계도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한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며 “저도 현장에서 함께 할 것”이라면서 “홍보기간동안 추운날씨에 건강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