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바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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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바위솔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2.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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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난쟁이바위솔

 

안개에 쌓인 한라산.

해발 1,700m 주변 바위에서 자라는 식물.


안개가 품고 있는 습기를 먹고 사는 식물.
크기가 작은 식물.


수분이 풍부할 땐 녹색인 식물
수분이 적어지면 꽃이 연분홍빛으로 변하고 잎도 짙은 붉은 얼룩 빛이 감도는 식물.


물 조절에 따라 식물의 색감이 달라지는 다육식물.
좀바위솔보다 훨씬 작은 식물.

 

난쟁이바위솔이다.
난쟁이바위솔은 돌나물과 난쟁이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난쟁이바위솔은 키가 작은 바위솔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남의 높은 산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이다.


제주에서는 한라산에서도 고산지대에서 가끔 보이는 식물이다.
이 식물 때문에 올해도 여러 번 산행을 했다.


올 여름 한라산에 물 폭탄을 쏟아내던 날 비를 흠뻑 맞으며 난쟁이바위솔을 구경하고 왔다.
폭우가 내려서 카메라를 꺼낼 정도가 되질 못하여 그냥 눈으로만 구경을 하고 왔다.

 

그렇게라도 해서 난쟁이바위솔에 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비는 흠뻑 맞았지만 난쟁이바위솔 꽃을 실컷 본 날이다.


난쟁이바위솔의 활짝 핀 꽃을 보고 싶었는데 이 녀석만의 특성 때문인지 보여 줄듯 말 듯 수줍게 꽃잎을 어중간하게 열고 피어 있는 모습이다.


몇 년 전 난쟁이바위솔 정보를 입수하고 난쟁이바위솔을 찾아서 한라산을 여러 번 오르락내리락 했다.
그러다 만난 난쟁이바위솔을 보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찾았다는 안도감 때문에......
그런데 매년 한라산엘 올라 보면 난쟁이바위솔 개체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에 봐 두었던 곳에서 올해는 볼 수 가 없는 것이다.
누가 뽑아간 모양이다.


난쟁이 바위솔은 작지만 꽃이나 잎이 관상용으로 적합하여 탐내는 사람들이 많아진게 현장에서 사라지는 원인인 것 같다.


꽃은 8월에 피며 흰색바탕에 다소 붉은 빛이 돌고 취산꽃차례(꽃 밑에서 또 다른 작은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꽃이 한 송이씩 달리는 꽃차례)로 핀다.


꽃받침조각은 장 타원형이고 꽃잎은 피침형이다.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고 퉁퉁한 다육질이며 끝에 비늘모양의 돌기가 있다.


키는 5cm이하이고 뿌리줄기는 짧고 굵다.


열매는 계란모양의 골돌(여러 개의 씨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의 봉선을 따라 벌어지고 1개의 심피 안에 1개 또는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 있는 열매)이고 11월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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