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익 외부 유출, 문제..속도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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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 외부 유출, 문제..속도 조절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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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 서귀포시장, 인터뷰서 ‘제주2공항 주민들 마음 헤아리겠다’밝혀

이중환 서귀포시장

이중환 서귀포시장이 취임하면서 서귀포시 공직내부에서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2일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를 했지만 부동산 개발이익은 지역사회 경제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이제부터는 개발 속도를 조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시장은 “원 지사도 지역에 투자를 했으면 그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듯이 땅을 주민들이 내놓으면 육지부 업체들이 투자해서 벌이들인 개발이익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제주 제2공항 예비타당성 조사가 발표됐는데 서귀포시는 지역주민들이 심정을 헤아려 제2공항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대손손으로 지켜온 곳에 공항이 들어온다면 어느 누구든지 반발은 할 것이다. 따라서 서귀포시는 이러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2공항 입지선정에 포함된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제주도에 건의할 것은 적극적으로 건의해 지역주민들의 홀대를 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서귀포시장으로 취임한지 5개월 정도 지나가는데 초심을 잃지 않고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청정과 공존’이 어우러지는 서귀포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면서 시정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시는 공직내부 불필요한 업무개선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하급자가 결재를 올리게 되면 상급자는 중요한 사항도 아닌데 직원들을 피곤해 하는 부분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직원들에게 질책을 하는 게 일을 열심히 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칭찬을 해야 일을 열심히 할 것인지에 물으면 저는 후자라고 생각한다”면서 “물론 잘못된 부분은 질책도 해야겠지만 칭찬을 함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공직내부에서는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면 상급자는 방향을 빨리 잡아주는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열심히 일한 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히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서귀포시는 쓰레기와 교통, 상하수도부분들이 현안사항인데 기본계획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보여주기식 반짝 효과를 누리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또 “4개 시군이 폐지된 후에는 행정시가 더 약화됐다는 얘기를 많이 듣느다”면서 “시민들은 홀대를 받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 행정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지는 이중환 서귀포시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오는 4일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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