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가치, 환경디자인으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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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연가치, 환경디자인으로 표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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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버드 하우스 작품 기증 협약, 전문가 세미나 개최

 

제주 자연가치를 환경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버드 하우스(환경디자인) 작품 기증 협약 및 환경디자인 전문가 세미나가 제주 농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일본 비영리법인 버드 하우스 프로젝트(이사장 요시노 히로키)는 이날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버드 하우스 작품 기증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지구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지구 환경보전 공간 디자인(버드 하우스) 작품 전시회'에 전시되었던 작품 63점을 일본에서 무상 기증 받게 됐다.


버드 하우스 작품이란 새집(둥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번영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자연속에서 인간과 환경과의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며 공존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안도 다다오(Tadao Ando),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 자동차 디자이너 로버트 피아티(Robert Piatti) 등 63명이 제작한 작품을 말한다.

 

이날 기증 협약식과 함께 개최된 환경디자인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버드 하우스 작품 활용과 발전, 그리고 제주에서 환경디자인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에 대한 환경디자인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전문가 토론회에는 요시노 히로키(Yoshino Hiroki, 일본 버드 하우스 창시자) 이사장, 권영덕 환경디자인박사, 전종철 작가가 버드 하우스 의의와 제주에서 발전 및 접목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박경훈 제주도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진행으로 최종석 홍익대 교수, 인치호 고려대 교수와 제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전종철작가, 박선후 디자이너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도는 오는 2017년 상반기에 제주 돌문화 공원 오백장군 캘러리에서 특별 기획 전시회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창작한 다양한 버드 하우스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작품 기증 작가들과 환경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 제주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고유한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환경디자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세계적인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원도심내 전시장, 한라산 방문자 센터 등에 이동하여 전시하는 “지구환경보호 공간 디자인 작품 이동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며 "환경 디자인을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는 품격있는 환경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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