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식용해파리,새로운 소득원으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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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식용해파리,새로운 소득원으로 대두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12.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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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올해 서해안 기수식용해파리 어획량 크게 늘어

 

▲ 기수식용해파리 조업현장.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서해수산연구소(인천시 소재)는 2일 중국과 일본에서 고급 식자재로 이용되고 있는 기수식용해파리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어 서해안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수식용해파리(숲뿌리해파리, Rhopilema esculentum)는 수온 13∼28℃, 염분 12∼35 psu 의 광범위한 환경에 서식하고, 발해·황해·동중국해·남중국해 등지에 분포(2015년 신규 등록되어 이름 변경)하고 있다.
 

올해 인천 강화도와 전남 무안에서 어획된 기수식용해파리 어획량은 약 2,500톤으로 2014년 1,800톤과 2015년 700톤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수식용해파리는 매년 6~9월에 서해연안에서 일시적으로 출현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인천 강화도에서는 소규모로 가공·판매하고 있었다.


해파리 갓부분의 크기가 30~60cm 크기까지 대형으로 성장하고, 식감이 좋으며, 2013년부터 강화도는 물론 전남 무안에서도 많이 어획되고 있어 중국 등에 수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수식용해파리 수출금액은 약 19억원(출처: 한국무협협회/www.kita.net)으로 집계됐다.

▲ 기수식용해파리

서해수산연구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기수식용해파리에 대한 모니터링 조사 결과, 올해는 5월 중순에 전남 무안에서 처음으로 나타났고 6월 중순에는 인천 강화도에서 나타나, 2015년에 비해 약 2주 정도 빨리 출현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지난 8월 조사에 출현한 해파리의 평균크기는 무안 해역이 60㎝, 강화도해역이 34㎝로 나타났고, 일찍 출현한 전남 무안에서 대형크기가 많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 크기가 10~20㎝ 더 커졌다.


라인철 서해수산연구소장은 “최근 서해 연안에서 증가하고 있는 기수식용해파리의 서식환경 조사는 물론 출현 정보를 신속히 제공해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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