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원 간벌 사업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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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원 간벌 사업비 전액 지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2.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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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2억원 전액 농협 등 건의 받아들여

제주특별자치도는 적정생산을 위하여 감귤원 1/2간벌, 휴식년제에 소요되는 사업비 22억 원 전액을 농가에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산 노지감귤은 해거리에 따른 풍작으로 예년의 생산량을 기준 할 경우 66만9천 톤(18,279㏊×36.6톤/㏊) 생산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적정수요량인 58만 톤 보다 8만9천 톤이 과잉생산 되는 물량이다.


한편 지난 9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상오), 20개 농․감협으로 구성된 (사)제주감귤연합회(연합회장 강희철),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고창효)에서는 노지감귤 적정생산이 안 될 경우 가격폭락 및 유통대란 우려가 있으므로, 적정생산을 위해 1/2간벌을 확대하고 휴식년제 시행과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여 주도록 도에 건의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감귤수급안정을 위하여 1/2간벌, 폐원 등을 통하여 생산단계에서 2만2천 톤 감산을 계획하였지만, ‘긴급 3대 현안’ 과제 중 하나인 2011년산 감귤 66만9천 톤 처리를 위한 도정의 강한 의지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감귤의 적정생산을 통한 가격안정을 위하여 감귤산업 주체별 역할분담 확행을 통한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1/2간벌과 휴식년제 소요 작업비 22억 원 전액을 지원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1/2간벌은 1,000㏊에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하게 되며, 이는 당초(600㏊․300백만원)보다 사업량은 400㏊, 지원액은 7억 원이 증가한 것이며, 당초 농가가 부담키로 되었던 사업비의 50%인 50만원에서 100만원 전액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휴식년제는 당초 농가자율사업으로 추진키로 하였으나 적정생산의 효과를 보다 확실히 하기 위하여, ㏊당 120만원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게 되며, 감귤원 1,000㏊에 대하여 휴식년제 지원농가 단위로 5월부터 7월까지 열매를 모두 따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조치를 통하여 적정생산을 위하여 노력하는 농가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1/2간벌, 휴식년제 사업비 전액을 지원함으로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과 고품질감귤 생산의욕을 고취시키고 적정생산과 감귤의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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