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능농공단지 양돈장 화재 '환풍기 과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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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능농공단지 양돈장 화재 '환풍기 과열' 때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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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저녁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금능농공단지의 한 양돈장 자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환풍기 과열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사건을 조사중인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양돈장 외벽에 나타난 화재패턴과 발화 추정지점 등을 조사한 결과 환풍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흔적이 나타났다.

119선착대가 도착했을때 환풍기 지점을 중심으로 불길이 번지고 있었으며, 화재 진화 후 조사 결과 환풍기가 불에 타고 바로 아래 있던 돈방석도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자돈사에서 가동중이던 환풍기가 과열되면서 흡착된 먼지류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 불은 지난 22일 오후 7시15분께 해당 양돈장 6개 돈사 중 1곳에서 발생했다.

당시 인근 주택에 있던 양돈장 소유주가 이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로 자체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이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약 18분만에 진화됐으며, 새끼돼지 300마리가 질식사하고, 건물 66㎡를 태워 소방서 추산 1348만4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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