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숲 비자림처럼...똑같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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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숲 비자림처럼...똑같은 마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12.30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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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인터뷰)오영애 한국화장실협회 제주도지회장에 듣는다


 

오영애 한국화장실협회 제주도지회장


국민들을 답답하게 만들고, 정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으로 촛불을 들게 만들었던 민심이 세상을 개벽하게 만든 2016년이 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를 보내며 빨리 이 해가 가기를 소망할 정도로 국민들의 피로도는 심하다.

어디 마음이라도 쉬고 싶은 곳을 찾아 떠나고 싶은 연말.

우리에게 해우소(걱정이나 근심을 푸는 곳)나 뒷간, 측간으로 불리우며 하루에 한 두 번은 꼭 찾아야 하는 화장실문화에 대해 지난 17년간 협회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참여, 깨끗한 제주를 홍보하고 아름다운 화장실을 찾아 포상하는 등 세상을 깨끗하게 만들고자 힘써 온 오영애 한국화장실협회 제주지회장을 지난 29일 힐링하는 천년의 숲 비자림에서 만났다.

현재도 통장이나 주민자치위 부위원장 등 궂은 일 마다 않고 열심히 현직에서 뛰고 있는 오영애 회장(65세)은 그동안 제주시 의제21 운영위원 (사)지속가능 환경교육센터 이사 전 대한미용사회 제주도지회장과 한라대 뷰티아트과 외래교수는 물론 세계자연유산해설사회 감사까지 맡고 있는 제주도의 숨은 인물이다.

비자림은 세계자연유산해설사인 오영애 회장이 해설사로 일하는 곳이라 2016년을 보내면서 송년인터뷰를 하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이날 비자림에 도착한 그 때 갑자기 쏟아진 눈비를 맞으며 실내로 들어서자 우선 수건을 들어 기자의 젖은 옷의 물기부터 털어준 오영애 회장.

반갑게 맞이해 주는 미소와 그 손길에서 여성으로서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세계자연유산해설사로 비자림에 근무하는 오회장

그와 비자림 인근 호젓한 식당에 앉아 점심을 함께 하며 편안히 대화하듯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세계화장실협회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들었다.

오영애 회장은 "세계화장실협회는 현재 한국에 있다“며 ”지금은 고인이 되신 고 심재덕 의원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화장실 협회를 만들어 세계에서 가장 빨리 화장실문화에 대해 시작했고 그는 자신의 집을 양변기처럼 지어 살다가 주변 땅까지 모두 내놓아 지금은 해우소박물관으로 기부,공원으로 운영되는 등 대한민국 화장실문화를 만드는데 공로가 가장 큰 사람이었다"고 소개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먼저 화장실문화의 개선을 처음 시작했다"고 강조한 오 회장은 "처음 심재덕 의원이 수원시장을 할 때 함께 시작해 이 모임에 참여한 후 17년이 됐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가 이처럼 화장실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라며 "2002년 일본과 월드컵을 공동주최 하게 됐는데 당시 한일간에 화장실이 가장 크게 대비되는 문제였기 때문에 가장 먼저 화장실을 개선돼야 하겠다고 해서 당시 김태환 지사가 1999년에 수원시청과 자매결연을 맺고 화장실문화개선협의회를 발족한 것이 제주도 화장실문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처음 모임을 발족할 당시는 회원 전부가 단체장들로 구성돼 모두 120여명이나 됐다"고 말한다.

당시 고석현 제주도 의원이 처음 회장을 맡았고 오 회장은 여성부회장을 맡아 운영되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협의회가 사라지게 되자 제주도지회로 만들어진 후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 회원은 모두 봉사정신이 투철한 1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는 한국화장실협회 제주도지회.

“운영은 조례로 회원을 15명만 두도록 하고 있어서 모든 회원이 운영위원 이사 등을 자동으로 맡게 되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라는 얘기다.

“회원 모두 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갖고 있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많지만 불만보다는 봉사는 묵묵히 하는 것이라는 지론으로 뭉치고 있다”고 전한다.


오 회장을 통해 전해 들은 얘기지만 최근 제주도의 화장실이 개선된 데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획기적인 발상과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 회장은 " 원 지사가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다녀오는 중간에 화장실에 갈 일이 있어 그날 중요한 참석자들과 함께 잠시 표선민속촌 주차장 화장실에 갔는데 마침 학생들 4-5백명이 그곳에 단체로 와 있어 화장실 사용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곳 주차장 화장실 규모가 너무 작아 학생단체가 오게 되면 화장실 역할이 어림없을 정도로 열악하다는 것이다.

마침 그런 복잡한 때에 원 지사가 화장실을 갔다가 이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게 됐다는 것.

도청에서는 원 지사의 지시가 있었던지 "이 기회에 모든 건의사항을 다 올리자"고 해서 오 회장도 화장실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고 한다.

오 회장은 "평소 화장실에 대해 느꼈던 내용을 모두 정리해 올렸는데  제주도가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려면 가장 먼저 화장실부터 고쳐야 한다"는 것이 주내용이었다.

오 회장은 카톡으로도 원 지사에 이 내용을 보냈는데 이후 섬지역을 포함, 제주도내 냄새가 나는 모든 발효식 화장실을  다 바꾸라고 해서 추자도 등 모든 섬까지 32억원을 들여 화장실을 다 뜯어 고치고 개선이 안되는 곳은 모두 다 철거토록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같은 협회 창립 배경설명을 듣고 난 후 오 회장과의 대화는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물으면서 시작됐다.

 화장실은 수명이 10년이라며 이후 모두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영애 화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화장실은 무엇입니까..

"화장실은 가장 편안한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나만의 공간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들어간 사람이 잘못 사용하면 뒷사람이 불쾌해지는 것입니다.
내가 사용할 때는 뒷 사람이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내가 들어갈 때와 똑같이 하고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게 잘 안되는게 문제지요.

그런 점이 화장실 문화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화장실 선정기준은..

"아름다운 화장실은 화장실문화시민연대와 조선일보 또 행안부가 컨소시엄으로 해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화장실을 공모합니다.

이렇게 추천된 화장실에 대해 전국을 다 돌아보고 평가한 후 상을 주는데 이 상이 작년에 대통령상으로 승격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지난 2010년 천지연화장실이 JDC에서 세연교를 짓고 난 후 6-7억원의 예산이 남으니까 아주 새로운 화장실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 화장실이 제주에서는 가장 크고 보여줄 만한 화장실인데 이 곳이 생긴 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금상을 받았지요.


당시 경복궁화장실과 경합이 붙었는데 협회 초기 멤버로써 제가 역할을 조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금상을 받게 되면 제주에서 시상식을 열자는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시상식도 제주에서 처음 열렸고 제주도가 금상을 받게 됐는데 그동안 제주에서는 산방산화장실과  다락쉼터(고내해안도로)가 은상을 받았고 동상도 3개, 장려상도 많이 받았지만 금상은 아직 천지연화장실 1개 밖에 없을 정도로 수상하기가 힘든 상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모범화장실은 어떻게 선정하는지..

“저희 협회는 음식점화장실을 가장 먼저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오가는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이들 음식점을 대상으로 모범화장실 패를 전달하는 기준은 평가결과 70-80점은 좋은화장실, 80-90점은 우수화장실, 90-100점은 모범화장실로 선정, 아름다운 화장실 패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특이하거나 너무 좋다고 느껴지는 화장실은 있는지..

“현재까지 제주도에 너무 좋다고 느껴지는 화장실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화장실의 경우 제주도가 처음에는 다른 지자체보다 월등하게 앞서가서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러 올 정도였는데 지난 도정에서 예산을 투입하지 않아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없으니 화장실이 달라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번에 제주도가 32억원을 투입, 섬지역까지 화장실 개선이 이뤄진 것은 원 지사의 결단 덕분이라고 봅니다“

 

 비자림 입구

-앞으로 제주도 화장실문화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는..

“화장실은 10년이 한계입니다. 10년이 지나면 모두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
더욱이 예산이 무척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제주에서 대규모 예산을 들여 처음 지은 화장실이 삼무공원화장실인데 평당 7백만원에 지어진 것입니다.

당시 주택건설가격이 평당 4백만원 정도인데 너무 많이 들었다고 그때는 비판을 많이 받았지요.
그러나 지금은 그 화장실이 보잘 것 없어졌습니다.

당시 조례로 화장실건설비용은 7백만으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인데요. 얼마전 리모델링을 한번 더 했습니다만 부족하지요“.

 

-제주에서 아름다운 화장실 유지 정도는..


“아름다운 화장실에 대한 평가는 매년 합니다만 모범패는 유효기간이 2년입니다.

2년후 평가에서 미달이 되면 안주고 잘하면 패를 바꿔줍니다.
올해는 10곳이 선정됐지만 어떤 해는 한 곳도 없던 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가를 할 때는 업체에 알리지 않고 모르게 갑니다.

화장실은 평소에 하던 그대로 평가하지 일부러 꾸민 화장실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제는 공중화장실 중에서도 아름다운 화장실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도립미술관과 레오나르도다빈치박물관 등이 모범화장실에 포함됐습니다.“

 

-제주도의 화장실 수준은 다른 지역이 비해 어느 정도인지..

“제주도의 화장실 수준은 예전에는 아주 우수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찾아서 보러 올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중앙회에서 관계공무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화장실 투어를 매년 하는데 내년에는 제주도에 찾아 올 예정입니다.

제주도는 특히 전국 공무원들 설문조사를 헸더니 모두 제주방문을 선호한다고 해서 앞으로 화장실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0년 아름다운 화장실 시상식을 제주에 유치할 때 강승수 당시 서귀포 부시장을 찾아가서 천지연 화장실이 금상을 받으면 도와달라고 해서 유치한 적이 있는데 이처럼 전국에서 제주도의 화장실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높은 편이지요“

 

-그동안 화장실협회 제주도지회를 이끌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먼저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을 말씀 드리자면 제주도에 관광객수가 엄청 늘어났기 때문에 성산일출봉 같은 경우 화장실이 3개나 있지만 아직도 매우 모자란 상태입니다.

중국인들이 양변기 사용이 익숙치가 않다는 점에 착안, 수년전에 앞으로 일출봉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올 것이기 때문에 중국인 전용화장실을 만들라고 제안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중국인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제주도에 가면 중국인을 위한 화장실이 있다며 화장실을 보러오는 관광객도 생길 것이라고 본 것이지요.

중국인 전용 화장실을 만들려고 타진하긴 했는데 이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만들지 못하게 되면서 아주 작은 화장실이 구석에 생기긴 했는데 당초 계획과 달리 엉망이 돼 버려 실망한 일이 있습니다“

현재 오 회장이 일을 하고 있는 비자림의 경우도 하루에 최하 2500명이 오는데 줄을 설 정도로 화장실 규모는 크게 모자란 상태다

겉으로는 관리를 잘해 깨끗해 보이지만 내부 기구는 모두 노후돼 리모델링을 해야 할 실정이다.

 천년의 숲 비자림을 소개한 표지석앞에 선 오영애 회장

오 회장은 협의회 구성 후 10년동안은 고석현 회장이 1대 회장을 맡았고 이어 제2대 회장을 맡아 7년째 이끌어오고 있는데  “65세가 되면서 지회장직을 그만 두려고 했는데.. 연임까지 한 상태라 그만 두겠다고 했더니 중앙회에서 처음 신설된 문화대상을 수여하면서 자동적으로 재신임, 연임하게 됐다”고 한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가 아름답습니다’를 만든 표해령씨가 함께 창작상을 받았고 오 회장은 봉사상, 그리고 도로공사 사장 등 세명이 받았는데 그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러나 아직 제주도의 화장실 문화에 대한 아쉬움도 많다.

오 회장은 “지난 17년을 겪어오면서 그동안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문화의식이 빠르게 변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생활상이 타지역보다 낙후돼서 그런지 썩 빨리 바뀌지 않아 올해는 캠페인을 크게 벌여볼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더러운 화장실을 회원들이 대대적으로 청소를 한 후 관리인에게 이렇게 게속 잘 유지하라고 해도 잘 안되더라”는 것,

그래서 협회에서는 1년동안 도내 모든 화장실에 대한 체크를 해놓는다고 한다.

매년 11월이 되면 이를 모두 규합해서 우수관리인 표창을 하고 있다,

이번에 25명이 표창을 받았다고 한다,.


오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이제 살 만큼 살아서 변화를 요구하는 건 없고 일을 할 수 있는 날까지 열심히 꾸준히 그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제주도 화장실 문화 정착에 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면 그로써 만족하겠다”는 얘기다.


천년의 숲 비자림처럼 조용히 능력이 될 때까지 변함없는 열정을 쏟겠다는 각오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비자림에 대해 물어봤다.

오 회장은 “비자림은 세계 어디에도 없는 숲”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남부지방이나 일본 중남부지방이나 우리나라 북방한계선인 백양사 쪽에도 비자림은 있는데 제주도 비자림이 다른 곳에 없는 숲인 것은 나무수령으로 볼때 1천년이나 된 숲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천연림으로 이뤄진 이곳은 곶자왈에 나무를 심지는 않았을 것이란 점에서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곳”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오 회장은 “비자림을 관광지라기보다 힐링을 위한 최고의 숲이며 건강을 챙기러 오는 숲이라고 해설한다”고 한다,

새천년 비자나무 A코스는 지난 85년 유료로 개방하면서 만든 길인데 앞으로 성산일출봉이 예약제로 운영되면 관광객들이 비자림으로 몰릴 것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오솔길을 더 깊은 곳으로 하나 더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이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눈 비자림은 448,165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천8백 그루가 밀집해 자생하고 있다,

비자림에 있는 새천년 비자나무 최고령목은 21세기 제주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나무로 나이는 826년, 키 14m. 가슴둘레 6m, 수관폭은 15m에 이른다.


지난 2000년 1월1일 새천년 비자나무로 명명했고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과 소원을 이루게 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나무의 기를 받기에 가장 좋다는 비자림의 경우 해설을 들으며 걷게 되면 2시간 30분
혼자 걷는다면 1시간 30분 정도면 모두 걸을 수 있다고 한다.

오 회장이 해설을 하고 있는 이곳에만 지난해 72만명 방문에 이어 올해 77만여명이 다녀갔고 내년에 8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비자림에만 해설사15명중  7명이 상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고 1인당 2번은 고정해설, 바쁠 때는 한번 더 해설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 한달에 15일은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할 정도로 붐비고 있다.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오영애 회장은 취재를 마친 후 밖으로 나오려 하자 차까지 배웅하겠다고 나서 끝까지 기자를 감동시켰다.


오 회장이 비자림을 사랑하는 이유도 그런 건강한 마음과 여유속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순간이었다.

천년의 숲을 닮은 여인..변함없는 그 건강한 마음..새해를 맞이하는 송년을 즐겁게 만든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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