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한라봉 생산 묘목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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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한라봉 생산 묘목 분양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2.21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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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묘목 10만 그루 희망농업인에 분양키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고품질 한라봉 생산을 위한 ‘스윙글’묘목을 공급하고 있다.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한라봉은 상당부분이 기존 조생온주나무에 접을 붙여 재배되고 있어 해가 거듭될수록 수세가 떨어지고 해거리와 산함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하여 2004년부터 수세(나무자람세)가 강한 스윙글 묘목 공급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45만 그루(225㏊분량)를 공급하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년에는 전년과 같이 봄(3월)과 여름(7월) 2회에 걸쳐 총13만 그루를 공급할 계획이며, 3월에는 1년생 묘 3만 그루를 한라봉 재배 희망농가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1그루당 700원에 농가당 300~500그루를 한도로 신청을 받고 신청량이 과다할 경우 추첨방식에 의하여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스윙글 대목은 줄기 직경이 5㎜이상으로 현재 한라봉 재배농가 중에서 고접 갱신하거나 수세가 약한 나무 갱신용으로 한정할 방침이다.

신청할 농가는 구비서류(실재배지 토지대장, 신청서류)를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인근 농업기술센터로 방문하거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공급은 3월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선정농가가 지정일자에 농산물원종장으로 방문하여 수령하면 된다.

스윙글의 품종명은 Swingle citrumelo로 모양은 탱자와 비슷하지만 잎이 크고 수세가 강하며 잔뿌리가 많고 뿌리 자람도 좋아 토심이 낮고 수분 보수력이 나쁜 토양에서 탱자보다 유리한 특징이 있다.

농업기술원은 스윙글 묘목은 반드시 한라봉의 접목용으로만 이용하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올 7월에도 육묘상자에서 키운 묘목 10만 그루를 희망농업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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