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피해 최소화 등 예방 대책 추진
최근 기후변화로 이른봄 주요 농작물 서리피해가 매해 되풀이됨에 따라 서리피해로부터 해방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제주의 주요작목인 키위, 겨울감자, 밭 고사리 등은 이른 봄철 빨리 순이 발생하여 3월~4월 초에 발생하는 늦서리피해 위험작물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늦서리일이 해마다 달라 사전 예측과 예방에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겨울(봄감자), 키위, 밭 고사리, 단호박 등은 파종 도는 새순 발생시기가 빠른 농작물이 해마다 서리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서리 피해가 발생하면 새순 또는 꽃봉오리가 얼어 죽게 되어 한해농사 또는 심지어 2~3년의 회복기간 동안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하여 농업인으로써는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까지 서리피해를 경감 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과 체계적인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며,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제주에서 실시한 서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노지 모닥불 피우기, 하우스는 열(온)풍기 가동 등의 방법 외에는 예방기술은 전무인 상태이다.
하지만 최근 일라이트 부직포 및 경엽 처리물질 등 서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 도입되어 노지작물 재배에 희소식이 전해질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사업비 8000만 원을 투입하여 35㏊[키위 10, 겨울(봄)감자 20, 노지만감류 1, 밭 고사리 3, 단호박 1]의 면적에 일라이트 부직포, 위드스톱, 크로파이드 등 서리 예방 기자재 도입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각 처리구별 잎줄기 서리피해 정도와 경제성을 면밀히 조사 분석하는 한편 금후 확대 보급 보급가치 등을 평가회를 통하여 농업인에게 보급해 나아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