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비리 연루 소방 간부공무원 또 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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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비리 연루 소방 간부공무원 또 자살 시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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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장비 납품비리와 관련해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던 한 소방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가운데 또 다른 공무원이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동부소방서 소속 간부 공무원 A씨(50)가 지난 17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교차로 인근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당시 차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한 행인이 119로 신고했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소방장비 납품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소방공무원의 동료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도 제주소방서 소속 소방위 장모씨(50)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장씨는 소방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한편 제주지검은 뇌물수수와 사기, 공문서 허위작성 혐의로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속 강모(37) 소방장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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