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청정제주! 전기차로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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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정제주! 전기차로 지켜나가자!
  • 김상태
  • 승인 2017.03.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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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 동홍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상태 동홍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사람은 성인기준 분당 16~20회 정도의 호흡을 하고 한 번에 0.5ℓ정도의 공기를 들이마시며, 외부로부터 더 이상 공기를 공급받지 못하면 사망한다. 이처럼 호흡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가습기살균제 피해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의 질 또한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부분이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접한 환경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기질 순위는 전체 180개국 중 173위이며, 한국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조기사망률은 50년 후 약3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또한, 2016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미세먼지 주의보는 272회, 경보는 23회가 발령됐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은 제주도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며, 미세먼지로 인해 청정제주의 이미지가 흔들릴 위험에 처해가고 있다.

제주도 대기질 악화의 주요 원인은 중국발 스모그 유입과 도내 자동차 배출가스 증가로 압축할 수 있다. 물론 미세먼지 발생의 기여도 측면에서 중국발 스모그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해주길 손 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 그보다는 우리가 먼저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며, 중국도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현재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 실현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전기차 7,361대 보급을 목표로 1대당 2천만원의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한 뒤 전기차를 구매하면 100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여기에, 전기충전기 구매설치비 지원(1기당 300만원), 전기차 구매시 세제지원(460만원) 및 도내 공영관광지 이용요금 면제 등의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전기차 구매 접수기간은 2017년 12월 29일까지이며, 예산을 모두 사용할 때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도내 전기차 판매점(영업점)에서 이루어지며, 전기차 신청 전일까지 제주도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의 제주도민과 제주도내 거주하고 있는 재외국민과 국내영주권자(F-5비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때마침, 제4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중문관광단지 일원(전시-여미지식물원, 컨퍼런스-ICC제주)에서 개최되며, 전기차 전시는 물론이고 전기차 시승, 자율주행차 시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고 하니, 평소 전기차 구매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이 기회에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가하여 전기차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전기차를 시승해 볼 것을 권한다.

마지막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제주의 밝은 미래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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