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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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1탄
  • 이범
  • 승인 2017.03.15 2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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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그라들었을 때 자세가 스트레스 받을 때와 동일한 자세


몸펴기운동으로 보는 스트레스 받지 않는 방법-1탄/이범의 몸펴기칼럼 

 

 

 


요즘은 툭하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사람들이 병원에 가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충고를 받는 경우가 아주 많아지니까, 스트레스를 아주 해로운 것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의학에서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 중에서도 으뜸으로 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무엇이기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일까요?

네이버에 있는 두산 백과사전에는 스트레스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다른 데 실려 있는 것보다 스트레스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것으로 보여 일부 실어 놓습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자극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다른 호르몬이 혈중 내로 분비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려고 하는 반응으로, 위험에 대처해 싸우거나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신체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① 근육, 뇌, 심장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낼 수 있도록 맥박과 혈압의 증가가 나타난다.

② 더 많은 산소를 얻기 위해 호흡이 빨라진다. ③ 행동을 할 준비 때문에 근육이 긴장한다.

④ 상황 판단과 빠른 행동을 위해 정신이 더 명료해지고 감각기관이 더 예민해진다.

⑤ 위험을 대비한 중요한 장기인 뇌·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증가한다.

⑥ 위험한 시기에 혈액이 가장 적게 요구되는 곳인 피부·소화기관·신장·간으로 가는 혈류는 감소한다.

⑦ 추가 에너지를 위해서 혈액 중에 있는 당·지방·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한다.

⑧ 외상을 입었을 때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혈소판이나 혈액응고인자가 증가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스트레서 또는 유발인자(trigger)라고 한다.

그 원인은 외적 원인과 내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자기 자신에 의한 내적 원인에 기인한다.

외적 원인은 소음, 강력한 빛이나 열, 한정된 공간 같은 물리적 환경, 무례함·명령, 타인과의 격돌 같은 사회적 관계, 규칙·규정·형식 같은 조직사회, 친인척의 죽음, 직업 상실, 승진과 같은 생활의 큰 사건, 통근 등 일상의 복잡한 일 등이 있다.

내적 원인은 카페인, 불충분한 잠, 과중한 스케줄 같은 생활양식의 선택, 비관적인 생각, 자신 혹평, 과도한 분석 같은 부정적인 생각, 비현실적인 기대, 독선적 소유, 과장되고 경직된 사고 같은 마음의 올가미, A형·완벽주의자·일벌레 등 스트레스가 잘 생길 수 있는 개인특성 등이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다양하지만 4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① 신체적 증상: 피로·두통·불면증·근육통이나 경직(특히 목, 어깨, 허리), 심계항진(맥박이 빠름), 흉부통증, 복부통증, 구토, 전율, 사지냉감, 안면홍조, 땀, 자주감기에 걸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② 정신적 증상: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소, 우유부단, 마음이 텅 빈 느낌, 혼동이 오고 유머감각이 없어진다.

③ 감정적 증상: 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불안, 성급함, 인내부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④ 행동적 증상: 안절부절못함, 손톱 깨물기·발 떨기 등의 신경질적인 습관, 먹는 것, 마시는 것, 흡연, 울거나 욕설, 비난이나 물건을 던지거나 때리는 행동이 증가한다.

스트레스는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만 끼치는 것이 아니다. 적당하면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내·외적 자극에 대해 한 개인이 감당할 능력이 약화되거나, 이러한 상태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스트레스는 만성화되어 정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일으키고, 자율신경계의 지속적인 긴장을 초래하여 정신적·신체적인 기능장애나 질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노이로제 또는 심신장애의 병적인 증상이 진행하거나 악화되어 온갖 장애와 만성질환에 걸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어느 한 시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나타난다.

특히 중년기에는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노년기에는 신경증, 심신증 등을 초래해서 우울하게 만든다.

그러나 어느 누구든지 스트레스를 피해서 살 수 없으므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적당히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여기에 적응해야 한다.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의 질환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① 규칙적인 생활과 건전한 생활리듬을 유지한다.

② 자기 분수에 맞는 취미 생활, 오락, 스포츠 등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③ 원만한 인격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갖는다.

④ 주인의식을 갖고 즐겁게 충실하려는 노력과 습관을 갖는다.

⑤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를 찾아 상담하고 지도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글은 다른 것에 비해 스트레스에 대해 잘 설명해 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오류가 있습니다.

원인과 대책 사이에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분명히 실제로 닥쳐서 심리적으로 느꼈든, 실제로 맞닥뜨린 일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만 느꼈든 어쨌든 위험에 대해 자기를 보호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외적 원인과 내적 원인).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잘 지적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도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밑줄 친 부분).

나아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 증세에 대해서도 아주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가 문제입니다.

 

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런 증세가 나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 하는 얘기는 거의 쓸모없는 현상의 나열에 지나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이 보는 관점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왜 그런지 원인을 설명하지 않고 증세를 얘기하고, 다음에 증세를 진단하는 방법을 얘기하고, 그리고 바로 치료의 방법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원인을 모르고 치료에 들어간다는 데 현대의학의 최대 약점이 있습니다.

위의 스트레스에 대한 설명도 이런 방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치료의 방법은 나와 있지 않지만 말입니다.

증세는 잘 설명하는데, 원인은 밝히지 못한다.

원인은 밝히지 못하지만, 치료는 할 수 있다.

이것이 현대의학의 방법론입니다.

 

 

다음은 제가 전에 스트레스에 대해 썼던 것인데, 한번 인용해 봅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즉각적으로 몸에 반응이 일어난다.

이는 그 사람의 생명체에 위험이 닥쳤으니,

이에 대처해서 싸우거나 그 상황으로부터 도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것과 같은 반응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는 위험에 처한 생명체의 반응과 똑같은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과 맞서 싸우려고 하든, 도망을 가려고 하든 일단 몸을 잔뜩 웅크려야 한다.

그래야 단숨에 큰 힘을 내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방어하거나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고, 도망칠 때에도 처음부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나아가 도망을 치든 적극적인 대처를 하든 많은 운동에너지를 모아서 몸에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위기상황이 끝날 때까지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몸은 평상시와는 다른 반응을 보인다. 우선 근육, 뇌, 심장에 더 많은 혈액을 보낼 수 있도록  맥박과 혈압을 증가시키고, 더 많은 산소를 얻기 위해 빨리 호흡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근육은 급작스레 행동하거나 큰 힘을 가하려고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한다. 또 상황을 빨리 판단하기 위해서 정신은 더욱더 명료해지고 감각기관은 더욱더 예민해진다.

위험을 대비할 때 중요한 장기인 뇌, 심장, 근육으로 가는 피의 양은 증가한다.

반대로 위험한 시기에 혈액이 가장 적게 요구되는 곳인 피부나 소화기관, 신장, 간으로 가는 혈류는 감소한다.

추가 에너지를 보충받기 위해 혈액 속에 있는 당, 지방, 콜레스테롤의 양은 증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외상을 입었을 때 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혈소판이나 혈액응고 인자는 증가한다.

이는 그야말로 생명이 위험에 처하게 됐을 때 한판 싸움을 치르려고 하는 자세이다.

이런 자세를 한번 취하고 나면 온 몸의 근육이 긴장하고 피로도 쉬 느끼게 된다. 또 소화기관으로 가는 피의 양이 감소하면서 위장의 운동이 떨어져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안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목 주변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머리 뒤가 당기듯이 아픈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가슴 주변 근육의 긴장은 가슴이 답답한 압박감이나 통증을 수반해 저절로 등을 앞으로 구부리게 한다.

이는 또 등뼈를 압박하고, 어깨가 앞으로 처지는 가장 나쁜 자세를 갖게 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기본적으로 생명체가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았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위협을 받았을 때에는 싸우거나 도망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겠지요.

이때의 자세가 스트레스를 받는 자세입니다.

두뇌가 발전한 포유류는 과거에 일어난 많은 사건을 영상(=장면)이나 언어로(인간의 경우에만) 기억해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생명에 크게 위협이 됐거나 특히 기분이 좋았던 장면, 즉 인상이 깊었던 사건을 영상이나 언어로 잘 기억해 둡니다.

두뇌가 발전하면서 위협적인 상황을 두뇌가 판단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두뇌가 종합적으로 지휘를 하게 되는데, 이를 기억해 두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억은 생명체가 다음에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어떤 특정한 방향으로 하도록 영향을 미칩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생명체가 위협을 받았던 장면이 기억에 되살아나면, 그때보다 강도는 작지만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기억이 나면 싸우거나 도망치려고 하던 그때의 자세가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나쁜 기억이 되살아나면 가슴이 뛰고 답답해지고 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생명에 위협을 받을 정도도 아닌데, 자신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컨대 승진에서 누락됐다거나 시험을 잘못 보았다거나 노름에서 돈을 잃은 경우에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면 몸이 축 처집니다.

몸이 오그라드는 것이지요.

이렇게 몸이 오그라들었을 때의 자세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동일한 자세가 되는 것입니다.

동일한 자세가 됐을 때 몸은 동일하게 반응합니다.

가슴이 오그라들어 있으면 심장이 눌려 제대로 팽창운동을 하지 못합니다.

이때에는 심장의 박동을 빨리 함으로써 제대로 팽창하지 못함으로 해서 피를 제대로 보내주지 못하거나 제대로 빨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충해 줍니다.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빨리 뛰어야 피를 제대로 보내줄 수도 있고 제대로 빨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정맥 중에서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은 어깨가 앞으로 처져 가슴이 우그러들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세에 지나지 않습니다.

부정맥은 가슴을 펴기만 하면 금세 저절로 사라집니다.

 몸이 구부러지니까 위가 눌려 굳게 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등이나 목이 당기고 아픈 것도 등이나 목이 굽어 근육이 굳게 되기 때문입니다.

눈이 침침해지거나 머리가 아픈 것은 목 근육이 굳어 눈이나 머리로 가는 신경이 약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소위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세라는 것은 실은 몸이 구부러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몸이 잘 펴져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을 당해도 이런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지 않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몸이 잘 펴져 있으면 좋지 않은 일을 당해도 실망이 되긴 하지만 다시 몸이 많이 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몸이 펴져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조금 굽어도 몸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미 몸이 많이 굽어 있는 사람입니다.

몸이 이미 많이 굽어 있으면 조금만 더 굽어도 심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몸을 펴고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와 같은 나쁜 몸의 상태는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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