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단풍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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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단풍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3.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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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단풍마

 

 

국어사전을 보면 마에 대한 설명이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마(麻) : 섬유의 원료로 삼베를 짜거나, 천막, 그물, 밧줄 따위를 만드는 데 쓰인다.


마 : 맛과(科)의 덩굴 풀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마 : 환각제로 쓰이는 대마의 이삭이나 잎을 말한다.


마는 옷감을 짤 때 쓰는 식물이기도 하고 대마초를 만드는 식물이기도 하며 그리고 뿌리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쓰는 식물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섬유의 원료로 쓰이는 마는 삼과 삼속에 속하고 뿌리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는 마과 마속에 속하며 환각제로 쓰이는 마는 삼과 대마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단순히 ‘마’라고 하면 무엇에 쓰는 ‘마’인지를 정확하게 몰라서 헷갈리기 쉬운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마라고 하기 보다는 마인데 무엇을 하는 마인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상대방에게 이해를 쉽게 할 수 가 있다.


뿌리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하는 마속의 식물들을 보면 각시마, 국화마, 단풍마, 도꼬로마, 마, 부채마, 참마가 있다.


마속에 속하는 식물들은 잎이 갈라진 특성에 따라서 분류를 하기도 하므로 비슷비슷하기도 하고 용도도 같은 종류가 있어서 혼동이 되기도 한다.


마속 식물 중에서 단풍이 들지 않았는데도 잎이 갈라진 모양이 단풍잎과 같아서 이름이 붙은 식물이 있다.


단풍마다.
단풍마는 마과 마속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천산룡, 국화마라고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야에서 자란다.


꽃은 8-9월에 암꽃과 수꽃이 각기 다른 포기에 핀다.
꽃은 연한노란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대에 이삭 모양으로 달려 아래로 처진다.


수꽃의 꽃대는 짧고 적갈색이며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데 암꽃의 꽃대는 갈라지지 않으며 아래로 늘어지고 대롱 모양인 꽃은 여섯 갈래로 끝이 갈라졌다.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라는데 전체적으로 심장 모양인 잎몸은 5~9갈래로 중간 정도까지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의 가운데 것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고 아래쪽에 작은 돌기가 1쌍 있다.잎은 마르면 검게 변색한다.


줄기는 3m이상 자라고 굵고 단단한 뿌리줄기를 가지고 있고 질긴 줄기는 길게 뻗어 나가며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기어오른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줄기는 덩굴성으로 전체에 털이 나 있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3개의 날개가 있다. 씨에도 둥근 날개가 있고 끝이 오목하게 들어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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