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항공테러 대비태세’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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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항공테러 대비태세’이상 無”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3.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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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국제공항 합동 대테러훈련 실시

 
 
최근 국가중요시설내 우발상황과 유관기관간 초동 대응력 확인 점검을 위한 대테러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3일 제주국제공항에서 ‘2017년도 제주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의 중점은 여객청사내 피폭 등 가상 상황을 가장해 초동단계, 대응단계, 처리단계 등 최대한 실제 상황에 근접한 훈련 실시와 기관간 유기적인 상황 대처 능력 배양 등 테러를 통한 사회교란 행위에 신속 대응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대테러훈련은 국제테러단체와 북한의 테러위협이 점차 고조되는 시점에 항공기 사고처리를 포함한 그간의 종합훈련과는 달리 제주국제공항 내 테러사건 발생 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된 것.

또 최근 말레이시아공항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사건과 유사하게 공항대합실내 요인암살을 가정해 버스 강탈, 인질극, 공항침입 및 탈주용 항공기 요구, 경찰 협상 결렬에 따른 인질 사살, 테러범 진압과정에 발생하는 폭발물 처리 및 소방훈련 등 공항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사건유형을 중심으로 전개, 그 동안 실시한 훈련과는 차별화 되어 더욱 주목됐다.

 
 
또한 제주국제공항 테러대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출입국 관계기관, 항공사 뿐 아니라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특공대, 경찰항공대, 공항경찰대는 물론 서부경찰서 등 경찰 테러대응 인력을 포함한 22개 기관 150여명이 대거 참가하는 대테러훈련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있다.

박성진 제주지방항공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여 유관기관 간 대테러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제주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이라면서 이날 훈련에 참여한 각 기관 대테러요원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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