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펴기운동]2번 방석운동으로 찌그러진 가슴을 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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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펴기운동]2번 방석운동으로 찌그러진 가슴을 폅시다
  • 이범
  • 승인 2017.04.05 2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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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펴면 부정맥 증상은 사라집니다.'


2번 방석운동으로 찌그러진 가슴을 폅시다./이범의 몸펴기칼럼 


 

 

 


예전에 샤워를 할 때 제 가슴을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우선 눈에 뜨이는 것은 왼쪽 젖꼭지는 튀어나와 있는데, 오른쪽 젖꼭지는 안으로 말려 들어가간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비누칠을 하거나 물을 뿌리며 손으로 가슴을 닦으면서 맨 밑에 있는 갈비뼈 좌와 우를 만져보면 느낌이 달랐습니다.

왼쪽은 갈비뼈가 위로 솟아 있고 오른쪽은 반대로 밑으로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명치뼈와 갈비뼈 사이의 공간은 왼쪽은 넓은데, 오른쪽은 아주 좁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의아해했지만, 당시에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사람의 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어 이렇게 글도 쓰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몰랐습니다.

 

몸살림운동을 하게 되고 나름대로 사람들의 몸을 보고 비교도 해 보면서 드디어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몸을 펴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완전히 좌우 대칭인 몸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얻은 것이 건강이었습니다.

 

몸이 정확하게 대칭이 돼야 정말로 건강해진다는 것을 그 동안 운동을 하고 제 몸을 관찰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저의 경우 좌우 비대칭이 된 것은 왼쪽 가슴은 정상에 가까운데 오른쪽 가슴이 찌그러들어 있었기 때문이고, 이제 상당히 비슷하게 된 것은 운동을 해서 찌그러든 가슴이 펴졌기 때문입니다.

몸이 대칭 상태를 회복할수록 몸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을 현재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 특별반이나 청소년 특별반, 일반 성인반 수련을 할 때 2번 방석운동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합니다.

먼저 좌와 우의 빗장뼈(쇄골) 바로 밑의 동일한 지점을 엄지손가락으로 동일한 강도로 눌러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10명 중 2~3명은 오른쪽이 더 아프다고 하고, 나머지 7~8명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예민하게 느끼는 몇몇 분은 더 아픈 지점을 정확히 느끼지만, 나머지는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드물게는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에는 혹시 왼손잡이가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왼손잡이인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왼손잡이는 대개가 왼쪽이 아픕니다.

그러나 왼손잡이가 아닌데도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에는 왼쪽 어깨가 앞으로 틀어져 잘못돼 있기 때문입니다.

빗장뼈 바로 밑뿐만 아니라 더 내려와 흉골(가슴뼈. 가슴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뼈. 좌우의 늑골과 연결되어 흉부의 앞 벽을 이룬다)을 중심으로 해서 좌와 우를 눌러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답은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10명 중 2~3명은 오른쪽이 더 아프다고 하고, 나머지 7~8명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맨 밑의 갈비뼈를 눌러 보라고 하고, 어느 쪽이 더 올라와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이때에는 반이 넘는 사람이 왼쪽이 더 올라와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제가 질문을 합니다.

“오른쪽이 정상일까요, 왼쪽이 정상일까요?”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모르니까 대답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때 제가 질문 받은 것을 얘기해 드립니다.

왼쪽 맨 밑의 갈비뼈가 툭 튀어나와 있는데, 이게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하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아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제 답변은 왼쪽이 튀어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튀어나와 있는 것이 정상이고 죽어 있는 것이 비정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가슴과 왼쪽 가슴 윗부분을 손으로 만져 보라고 하고, 어느 쪽이 더 크냐고 물어봅니다.

반 정도는 왼쪽이 크다고 하고,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명치와 갈비뼈 사이의 공간 오른쪽과 왼쪽을 눌러 보라고 하고, 어느 쪽이 더 크냐고 물어봅니다.

이때에는 반이 넘는 사람이 왼쪽이 더 크다고 대답합니다.

물론 나머지는 모르겠다는 표정이고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른손잡이는 대개 오른쪽 가슴이 찌그러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왼쪽 가슴이 찌그러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손을 사용합니다.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밀면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합니다.

오른손잡이는 주로 오른손을 쓰고 왼손잡이는 주로 왼손을 씁니다.

이때 위팔뼈가 빗장뼈에 압박을 가하게 되고, 빗장뼈에 가해진 압박은 다시 갈비뼈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해서 가슴이 찌그러들게 되는 것입니다.

가슴이 찌그러들면 흉강(胸腔: 심장, 폐 따위가 들어 있는 가슴 안쪽의 빈 부분)이 원래의 크기보다 줄어듭니다.

심장이 빨리 뛰거나 늦게 뛰는 부정맥 현상은 이 좁아진 공간 때문에 우심방이 눌려 충분히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눌려 충분히 운동하지 못하니까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해 빨리 뛰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심장이 심하게 빨리 뛰었습니다.

때로는 불안감까지 엄습해 왔습니다.

피곤할 때에는 사람이 축 쳐지게 돼 가슴 공간(흉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입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알코올 기운 때문에 몸을 바르게 가누지 못합니다.

사람한테 가장 자세가 나쁜 때는 술 마실 때입니다.

자고 일어난 그 다음날에는 술 마실 때의 나쁜 자세로 인해 몸이 굽고 틀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입니다.

 


가슴을 펴면 이런 현상(부정맥 증상)은 사라집니다.

제 경우에는 2번 방석운동을 3주 정도 하니까 이런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도 대개 한 달 정도 2번 운동을 하면 이런 증세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은 베개를 이용해 공명틔우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깨가 앞으로 많이 굽어 있는 사람은 2번 운동 정도로는 어깨가 잘 펴지지 않고, 어깨가 펴지지 않으면 가슴도 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툼한 메밀 베개에 방석을 한 장 접어서 올려놓고 그 위에 허리를 대고 누워 봅니다.

이때 방석에 닿는 지점이 견갑골 바로 아래, 흉추 7번 바로 아래에 오면 공명틔우기 자세가 된 것입니다.

견갑골보다 위로 가면 등이 뒤로 꺾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럴 때에는 접은 방석을 펴서 올려놓고 해 보고, 그래도 흉추 7번보다 위로 닿으면 아예 방석을 빼 버리고 베개만 가지고 하면 됩니다.

또 방석 한 장 가지고 해서는 흉추 7번 밑보다는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지점, 즉 허리에서 가장 쏙 들어가 있는 지점에 닿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방석을 한 장 더 접어서 올려놓으면 닿는 지점이 흉추 7번 바로 밑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어깨가 많이 아픈 사람이 이 운동을 하면 어깨가 너무 아파 몇 분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베개만 가지고 베개가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지점에 오도록 하고 10분간 누워 있어도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가슴이 많이 펴집니다.

그런데 이것도 안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방석 두 개를 접어 쌓아 놓고 접힌 부분을 허리에 받치고 10분간 누워 있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엉덩이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런데 이것조차 아파서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2번 방석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방석을 한 장 접어 접힌 부분이 견갑골보다 밑으로 오게 하고 누워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대개는 한 달 정도면 가슴이 펴집니다.

가슴을 펴면 흉강 안에 들어 있는 장기의 문제는 풀립니다.

심장과 폐뿐만 아니라 내분비와 면역계통도 살아납니다.

내분비계통이 살아나면 피부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컨대 빠진 머리가 다시 납니다.

면역계통이 살아나면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예컨대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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