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 실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
상태바
(기고)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 실시,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 필요
  • 김기현
  • 승인 2017.04.07 12: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기현 건입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김기현 건입동행정복지센터 주무관
3월 6일자로 ▷종이류는 기존 주1회에서 화, 토 주2회, ▷플라스틱류는 주2회에서 월, 금, 일 주3회, ▷비닐류는 주1회에서 목, 일 주2회, ▷병류, 불에 안타는 쓰레기는 주1회에서 화, 토 주2회로 변경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방안이 시행되었다. 이번 요일별 재활용품 배출제 개선안은 도민 의견을 수렴하여 배출량 및 배출여건, 주민편의, 수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마련된 것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실시 이전과 같이 매일 배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가정에 재활용품이 쌓이는 것과 배출체계가 복잡하다는 것 등의 다양한 문제들은 남아있는 상태이다. 또한 변경사항이 도민들에게 정착되려면 지금까지 요일별 배출제가 정착되는 것에 걸렸던 시간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도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어떤 정책이든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행정에서의 정책에 협조해 나가면서 문제점에 대해 행정에 의견을 제시하고 개선해 나가야 그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될 수 있는 것이다. 도민들이 개선안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고 준수하지 않는다면 행정으로서는 새로운 정책 추진의 동력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금번의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개선안 시행도 이와 같은 과정의 일환이며 도민들로부터 종이류나 플라스틱 등 대량 발생 품목 배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다. 또한 제도가 도민들에게 점차적으로 정착되면서 봉개동 매립장·소각장 반입량은 2016년 1일 평균 622t에서 올해 1월 592t으로 감소하는 등 기존의 쓰레기 증가추세가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도 성과라고 할 것이다.

제주시에서는 ▷재활용자원순환센터 확대, ▷청소차량 및 인력확대, ▷재활용품 수집 보조금 확대 및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제도 시행에 따른 불편함이 있겠지만 청정 제주환경 조성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