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신진흥원은 동절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축산진흥원 부지 내 방목지에서 월동관리하던 제주마 84마리가 13일 축산진흥원 목마장(5·16도로변)으로 이동해 10월까지 방목관리 된다고 밝혔다.
축산진흥원은 제주마의 체계적인 보호·육성을 위해 5. 16도로변 제주마 보호구역을 남쪽과 북쪽 2개로 나누어 각 4개 목구에 안정적인 윤환방목으로 교배 및 자마를 생산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춘다.
올해까지 보호구역 내 목구에 보호목책을 설치해 들개 등 유해동물로 인한 피해예방과 안전한 관람 여건을 조성한다.
또한, 방목 기간 중 70여 마리의 자마가 태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생산된 자마는 11월 생산자단체(축협)의 가축시장에서 공개 경매를 통해 도내 희망농가에 매각할 계획이다.
축신진흥원은 목마장 내방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 3,320㎡(110대분) 보수, 청결 화장실(자동 센서등 설치, 음향 및 방향시설 등) 완비, 인조목 벤치 점검 등을 완료하고, 또한, 제주마 관람대(포토존) 점검 및 제주마 사육내력, 모색분류, 번식 특성 등 제주마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안내판과 전광판을 재정비한다.
한편 고수목마(古藪牧馬)는 제주시 일도동 남쪽 속칭 고마장(古馬場)으로 불리웠던 광활한 숲(藪)에서 방목되고 있는 수천마리 말이 뛰노는 웅장한 모습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