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 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플래너, 방문간호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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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서귀포 보건소의 찾아가는 건강플래너, 방문간호사를 아시나요?
  • 이정윤
  • 승인 2017.04.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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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사

이정윤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사
최근 서귀포시는 급격한 인구유입과 고령화 등으로 의료시설 방문이 어려운 사회취약계층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년 서귀포보건소 내 취약가구 등록 수는 3,680명으로, 이러한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의료복지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서귀포시 보건소에서는 ‘찾아가는 보건소’ 개념의 방문건강관리사업을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간호사 1명당 300가구 정도의 지역을 담당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빈곤아동 등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전담하는 방문간호부서 팀원들과 5명의 방문인력이 포괄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방문 전문인력이 직접 방문해 건강문제 및 거동상태 등을 파악하여 대상자 등록을 하고, 대상자의 건강위험요인 및 건강문제, 증상조절 여부를 조사하여 방문주기를 결정한다.

자가 관리능력 정도, 방문요구도 등 방문보건 대상 분류기준에 따라 만성질환자, 영유아, 노인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건강문제 스크리닝을 통해 건강행태 및 건강위험요인을 파악하고 영양, 운동, 절주, 금연 등 건강행태 개선, 만성질환 및 합병증 예방관리, 임산부·허약노인 등 생애주기별 건강문제 관리, 재가암환자의 증상관리와 예방 관리, 결혼 이민자의 영유아 관리 등의 건강관리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가족문제 및 가구원 건강문제와 같이 방문보건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 의뢰 연계 서비스를 구축하여 복지 혜택에 있어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방문간호 서비스의 수요는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어려운 이웃의 건강지킴이로서 5명의 방문간호사는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한 파수꾼으로, 오늘도 환하게 반겨주는 대상자를 생각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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