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씨는 지난해 추석 연휴이던 9월 17일 오전 8시46분께 성당에서 기도하고 있던 김모씨(61.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약 7시간 뒤인 오후 4시께 서귀포시 보목동의 거리에서 배회하다 붙잡혔고, 지난 2월 1심 판결에서 징역 25년형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사전에 답사까지 하는 등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러 고귀한 생명을 빼앗았다"면서도 "정신감정에서 정신이상 판정을 받은 점 등을 감안한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형이 너무 낮다며, 천씨는 형이 너무 무겁다며 각각 항소했고,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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