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 민.관 협업 불법행위 강력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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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국립공원, 민.관 협업 불법행위 강력단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4.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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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4대보호지역 한라산이 민․관 협업으로 불법행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김창조)은 오는 3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전 구역, 특히 천연보호구역 내 희귀․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지역 등을 대상으로 민·관 협업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한라산 주변에는 날씨가 풀리면서 고사리, 두릅, 식물 등의 채취하는 행위가 늘고, 불법으로 입산하는 사례가 예상됨에 따라 제주산악안전대, 산악가이드협회, 한라산지킴이 등과 민·관 단속반 85명이 주말에 5개팀으로 나누어 정상탐방로 이외 탐방하는 무단입산자, 희귀식물 채취행위, 쓰레기 무단투기, 흡연 행위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공원측은 무단출입 등 58건을 적발, 이중 14건은 자연공원법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 곳곳에 절경지로 알려진 비코스를 등산하기 위해 일부 등산 동호회들이 SNS 및 인터넷을 활용하며 회원을 모집, 불법입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한라산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에게 비코스, 계곡 및 암벽지를 무단으로 입산하게 되면 미끄럼,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탐방로에 대해서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지정 탐방로 이외에는 절대로 입산하지 않도록 홍보 활동도 병행 하고 있다.

또 해빙기 낙석 위험지역 안전점검과 불법행위 단속과 병행하여 4월 16일은 5개소 탐방로 주변 등에 동절기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빈병, 캔, 비닐류, 종이컵등)를 수거하는 활동을 벌였으며, 이날 수거된 쓰레기는 약 130kg으로 분리수거한 후 소각장으로 운반 처리했다.

특히 한라산지킴이들은 매월 셋째 주 일요일을 자체 정화활동일로 정하여 탐방로별 순차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키로 하는 등 한라산은 우리가 지킨다는 남다른 애정과 최후의 보루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한라산 국립공원은 공무원 및 문화재돌봄 인력을 고지대 화장실 및 탐방로 등에 상시 고정 배치하여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쓰레기 되가져오기 전개 및 1회용도시락, 술병반입 금지 및 배낭 무게 줄이기(배낭 속 최소한의 물건 담기) 홍보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또한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한라산 불법행위 및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연중 운영하고, 매월말 금요일은 한라산 Clean Day(대청결의 날)로 지정, 분기별 1회는 민간단체 등과 합동으로 불법행위 단속 및 환경정비를 실시하게 된다.

산나물(고사리 등) 채취 우려지역인 한라산 외곽 주요도로변 및 무단입산이 예상되는 지역 등에 대하여는 홍보 현수막 및 안내간판을 설치하여 무단입산 사전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또 무단출입, 흡연, 취사행위,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에 대하여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목채취, 암석 도굴 등 행위에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하여 엄정 대처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김창조)는 환경 기초질서 지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한라산 지키기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1회용 도시락 반입금지 및 배낭무게 줄이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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