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마을의 상징 대수산봉 철취" 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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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마을의 상징 대수산봉 철취" 울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4.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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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수산리에서 주민 300여명 참가 릴레이 촛불집회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주민들이 지난 26일 제주 제2공항 건설반대 두 번째 촛불집회를 갖고 즉각적인 사업중단을 강력히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이날 마을별 릴레이 촛불집회 두 번째로 이날 저녁 7시 수산리 수산초등학교 앞에서 개최했다.


제주 제2공항반대 수산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석범)는 이날 주민 300여명과 함께 향우회와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이 가세해 힘을 보탰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문화동아리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한 이날 촛불집회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결연한 의지를 표했다.

특히 참가 주민들은 마을의 상징인 대수산봉의 절취문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제주 제2공항은 독단적이고 부정한 방법으로 결정했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제주제2공항 입지 선정과정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쓰레기통에 처박혀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면서 울분을 토했다.

 

특히 "사전 타당성 용역은 완벽한 부실이며 공정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성토하고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는 지난 14일 신산리를 시작으로 마을별로 릴레이 촛불집회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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