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은은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꽃, 고로쇠나무
초록잎 사이로 은은한 미소로 지나가는 탐방객을 붙잡고 있는 큰키나무가 있습니다.
멀리서는 새순인지 꽃인지 알수 없는 연노란색꽃,
은은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꽃입니다.
산과 들 어디에서나 흔히 만날 수 있는 단풍나무과 낙엽 활엽수인 고로쇠나무입니다.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mono (Maxim.) Ohashi)
나뭇잎을 보면서 떠오른 발이 있지요.
물갈퀴가 달린 개구리발일까 아니면 오리발?
친숙하게 느껴지는 잎입니다.
꽃은 4~5월에 새로 나온 햇가지에 어린잎과 함께 양성화와 수꽃이 같은 그루에 산방 꽃차례로 핍니다.
고로쇠라는 이름의 유래는 뼈에 이로운 나무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어지다가
세월이 흐르면서 고로쇠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잎은 가을에 노란색으로 물들며 열매에는 프로펠러같은 날개가 달리지요.
바람이 불면 고로쇠나무 열매는 새 보금자리를 찾아 힘차게 날아가겠지요.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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